[IPO 모니터]메가존클라우드 RFP 마감 'D-3'...제안서 몸값 4조 '유력'2022년 시리즈C서 2.4조 밸류 인정…RFP 평이한 수준, 에쿼티 스토리 '관건'
윤진현 기자공개 2024-05-09 07:34:5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서자, 하우스의 주관 경쟁도 본격화했다. RFP(입찰제안요청서) 마감일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각 하우스는 제안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RFP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IB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밸류 하한선을 4조원대로 바라봤다. 이미 2022년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서 2조4000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은 데다,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회사 측이 상장 시점을 2025년 이후로 보고 있기에 기업가치 전망치를 높여 잡는 분위기다. 밸류에이션 합리성을 갖추기 위해 매력적인 에쿼티 스토리를 제시하는 게 이번 주관 경쟁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10일 RFP 제출 마감…"난이도 평이한 수준"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가 오는 10일 RFP 제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앞서 4월 4일 국내 하우스에 RFP 초청장을 배포했음을 고려할 때 약 한 달간의 넉넉한 준비 기간을 제시한 셈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굴지의 하우스가 모두 RFP 초청장을 받아 제안서 작성에 한창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추후 숏리스트를 꾸려 5월 내 경쟁 PT(프레젠테이션)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제안요청서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게 IB 관계자들의 공통 의견이다. 업종 전망과 시장 분석 등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검증하는 건 물론 밸류에이션 방향성 등을 물었다.
그만큼 밸류에이션 합리성을 갖추는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조단위 기업가치가 전망되는 기업이지만 RFP는 평이한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근거와 추후 상장 방향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관 경쟁을 위해 IB들이 제시할 메가존클라우드 상장 밸류는 최소 4조원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의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추정 실적을 매긴 결과에 해당한다. 이미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투자 당시 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8년 모회사인 메가존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시리즈C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MBK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4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주식 수 등을 고려한 기업가치가 2조4000억원이었다.
◇조단위 밸류 제시 경쟁…에쿼티 스토리 '핵심'
IB 업계에서는 상장 추진 시점까지 다소 시한이 남은 점도 상장 밸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증권 업계에 알려진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추진 시점은 2025년~2026년이다. 당초 연내 상장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이에 회사 측은 상장 시한이 촉박하진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마지막 시리즈 투자인 2022년 이후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달 8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상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26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1조2660억원)보다 12.7% 증가한 수준이다.
꾸준히 투자를 유치받아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23년 말 기준 60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물론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으며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렇듯 가파르게 매출액 규모를 늘려왔음에도 흑자 전환은 아직이다. 영업손실 689억원, 당기순손실 361억원을 기록했다. 물론 순손실 규모가 전년(2462억원)보다 크게 줄었으나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물론 이 경우 경영성과 요건 등을 활용해 상장이 가능하다. 기준시가총액, 매출액, 자기자본 등을 충족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코스피 상장 트랙이 열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단위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기업인 만큼 코스피 상장이 가장 유력하다"며 "4조원 가량의 밸류에이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각 하우스들이 내놓을 에쿼티스토리를 기반으로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New Issuer]KP 초도발행 포스코홀딩스, 똘똘한 자회사 덕볼까
- [SK엔무브 IPO]상장 앞두고 실적 '주춤'…밸류 영향줄까
- [세미파이브 IPO]삼성 파트너와 결이 다르다…해외 피어그룹도 '거론'
- [thebell League Table]LG CNS IPO 효과...KB증권 왕좌 탈환 성공
- [thebell League Table]랜드마크 딜 섭렵 씨티증권, '7연패' 기틀 다졌다
- [세미파이브 IPO]6년간 매출 성장률 '120%'…에쿼티스토리 '가산점'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계열 시너지+메가허브로 성장성 어필
- [IB 풍향계]IPO '빅3' 떠오른 삼성증권, 코스피 빅딜로 기세 이어갈까
- 토스, 최초 연간 흑자 달성…앱 출시 10년만에 성과
- [세미파이브 IPO]2분기 예심 '가닥'...코스피 vs 코스닥 최적 전략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