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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1분기 최대 매출…'흑자 전환' 잰걸음 영업손실 불구 '개선세' 기대, 모든 사업 고른성장…연간 흑자 전망도

이상원 기자공개 2024-05-14 09:03:4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3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사업이 골고루 성과를 낸 결과다. 2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빠졌다는 우려를 극복하고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신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이스트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2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적자보다는 46.6% 개선세를 나타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48.1%로 오히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앞서 2년간 연간 적자를 기록해왔다.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출이 늘어난 데다 줌인터넷 등의 실적이 악화된 결과다. 다만 작년부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1분기 보고서를 통해서만 구체적인 실적을 확인할 수 있지만 사업별로 골고루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시장에서는 이스트소프트의 컨센서스로 연결기준 매출 95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휴먼, AI 교육 등 AI 중심의 신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PERSO)'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스(Teams)'에 확장앱으로 탑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출시하면서 회사가 새롭게 성장할만한 동력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체질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2~3분기까지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8일 이스트소프트는 AI 페로스 포털의 SaaS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출시 당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진행할 정도로 AI를 중심으로 양사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레이첼 본디 아시아 SMC(중견·중소기업) 부문 부사장이 참석할 정도로 의미가 있었다.

AI 페르소 포털은 이스트소프트의 AI 관련 서비스를 SaaS 형태로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이미 AI 서비스의 부분 유료화를 감안해 연간 컨센서스에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스트소프트는 AI를 활용한 시니어 케어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지자체와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경로당을 만든 게 대표적이다. 시니어에 대한 교육, 헬스케어에 휴먼 AI를 접목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AI 사업을 중심으로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IR협의회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이스트소프트가 AI 휴먼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하고 부분 유료화가 될 것"이라며 "시니어 케어 사업을 통한 AI 휴먼도 2023년 실적에 반영된 김해시와의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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