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일룸, VIP운용 일임상품 가입 '눈길' 2020년 인연 시작, 국내외 상품 고루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4-05-20 08:29:0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3시54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구업체 일룸이 VIP자산운용의 일임상품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엔 국내와 해외 두 가지 상품에 가입해 왔으나 근래 들어선 해외 타킷형 상품에만 자산을 맡기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룸은 VIP자산운용의 일임형상품에 가입해 자산운용을 맡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룸의 VIP자산운용에 맡긴 자산규모는 33억원 정도다.
일임계약은 고객으로부터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을 일임받아, 고객 개별 계좌로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와 같이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주는 간접투자 상품이지만 다른 고객의 자산과 섞이지 않고,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를 통해 직접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룸이 VIP자산운용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룸은 VIP자산운용과 일임계약을 맺고 50억원을 맡겼고 첫 해 6억원 정도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수익률로 보면 12% 정도로 준수했다. 이에 일룸은 이듬해인 2021년엔 일임상품 가입액을 증액했다. 상품도 국내와 해외 타깃으로 나눠 2개의 상품에 가입했다.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보면 가입금액은 VIP자산운용일임형상품(국내) 100억원, VIP자산운용일임형상품(해외) 29억원 정도다. 2021년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나쁘지 않았다. 공정가치 기준 전체 수익률은 18.8% 정도였다. 규모로 보면 30억원 정도로 쏠쏠한 가외수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2021년 영업이익의 10% 정도에 해당된다.
다만 2022년엔 일임자산 규모를 크게 줄였다. 국내 타깃형은 계약을 해지했고, 해외 타킷형만 유지했다. 이는 당해년도 일룸의 어려웠던 경영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일룸은 손익계산서 상에 나타난 지표 이상으로 좋지 않았다. 2022년 실적지표를 보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영업이익은 절반정도 감소했다. 이에 더해 현금흐름은 더 나빴다. 2022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경우 -37억원으로 순유출됐다. 전년엔 304억원 순유입이었다.
재테크에 투입한 자금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었던 모양새다. 일룸 입장에서 보면 자기 계좌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금이었던 만큼 계약만 해지하면 됐다. 일룸은 여러가지 형태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 주식은 물로 사모펀드 등에도 적극 자금을 넣고 있다. 일임상품을 제외한 대체투자에 활용중인 자금만 400억원에 이른다. 다만 펀드의 경우 폐쇄형이 많아 필요할 때 당장 자금을 끌어다 쓰기 어렵다.
그러다 지난해 상황이 나아지면서 일임상품 가입금액을 늘렸다. 해외 타깃형 상품을 유지한채 맡기는 금액을 기존 29억원에서 34억원을 소폭 증액했다. 수익률 측면에선 여전히 준수한 수준인 만큼 경영 성과에 따라 추가로 가입금액을 늘릴거나 신규 상품에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
VIP자산운용의 해외 타깃형 상품은 현재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품이다. 2020년 출시해서 2년 정도 판매를 했다. 그러다 2022년부터는 추가 판매를 하지 않고 국내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상품의 경우엔 기존 가입 고액의 자금만 운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오르비텍, 방사성폐기물 처리 신기술 도입
- 대우건설, 해외시장 진출 '박차'
- [Company Watch]온타이드, 매출절반 차지하는 해외법인 부진 지속
- [ESS 키 플레이어]한중엔시에스 '국내 유일 수랭식 공급' 가치 부각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 비언바운드 법인 청산…해외사업 '고배'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투자 대폭 늘렸는데도 '무차입 기조' 유지
- [i-point]서진시스템 "베트남 대상 상호관세 부과 영향 제한적"
- [저축은행경영분석]굳건한 1위 SBI저축, 돋보인 '내실경영' 전략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iM라이프, 4달만에 후순위채 또 발행…힘에 부치는 자력 관리
- [저축은행경영분석]J트러스트 계열, 건전성 개선 속 아쉬운 '적자 성적표'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키움투자운용, 삼성운용 출신 '마케터' 영입한다
- 수수료 전쟁 ETF, 결국 당국 '중재'나서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단기채 '100% 변제'의 진실, 핵심은 기간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