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메가존클라우드, 외국계도 '초청'…상장 속도낼까27일 경쟁 PT, 국내외 IB 동시 선정…'공모액+시점' 고려 전략 선회
윤진현 기자공개 2024-05-28 07:36:0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09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기업공개) 채비를 본격화한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글로벌 IB 하우스에도 상장 주관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했다. 국내 IB의 경우 이미 경쟁 PT(프레젠테이션) 절차를 마쳤는데, 외국계 IB도 동시에 선정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4월 초 국내 IB에 RFP를 배포할 당시만 하더라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외국계 IB 초청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 조 단위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기업이기에 상장 임박 시점에 외국계 IB를 초청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외 IB를 동시에 선정하는 전략으로 선회하자, 예정보다 빠르게 상장 절차를 진행하는 게 아니냔 분석도 제기됐다. 그간 업계에 알려진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예정 시점은 2025~2026년이었다.
◇외국계 IB도 초청…6월 초 주관사단 확정 계획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외국계 IB를 대상으로 한 PT 일정을 확정해 공지했다. 오는 27일 글로벌 하우스들의 PT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6월 초순까진 상장 주관사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4월 초 국내 IB만을 대상으로 RFP를 배포한 바 있다. 당시 외국계 IB의 선정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가존클라우드는 결국 전략을 수정했다. 주관사단으로 국내와 외국계 IB를 동시에 기용하는 방향을 확정 지었다.
이미 국내 IB들은 경쟁 PT 심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IPO 빅5 하우스가 동시에 PT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계 IB의 경쟁 PT 일정까지 모두 마무리한 후 파트너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IB와 외국계 IB를 동시에 선정하는 방향으로 확정하게 됐다"며 "6월까진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조단위 기업가치가 전망되기에 해외 하우스 초청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IB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밸류 하한선을 4조원대로 바라봤다. 이미 2022년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서 2조4000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은 데다,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해외 투자자 모집 '정조준'…발 빠른 상장 채비 '전망'
최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시프트업의 경우도 공모 추진 직전에 JP모간을 주관사단으로 추가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국내외 IB를 동시에 선정하는 전략을 택함에 따라, 메가존클라우스가 상장 시점을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간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2025년~2026년께에 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었다.
물론 공모액이 큰 딜일지라도 외국계 하우스의 참여가 필수적인 건 아니다. 2020년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국내 증권사 만이 해외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는데, 해외 마케팅 역량이 뛰어났단 평을 받았다.
해외 주관사를 선정한 후 공모 직전 국내 하우스를 선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SK바이오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단으로 확정해 NDR을 진행했다. 공모 직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추가로 초청해 주관사단을 보강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를 선정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라며 "국내외 주관사단의 협업으로 빠르게 공모를 진행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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