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예측불허' 관광기업육성, 루키 키로스벤처 '재도전'[문체부]KB증권과 컨소시엄 전략, 가이아·이크럭스벤처와 경쟁…경쟁률 1.5대 1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8 09:31:0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체부 모태펀드 관광기업육성분야가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됐다. 관광계정 자펀드 운용 경험이 전무하지만, 문체부 위탁운용사(GP) 선정 이력이 있는 운용사 세 곳으로 후보군이 압축되면서다. 운용경험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루키 벤처캐피탈(VC) 키로스벤처투자가 이변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키로스벤처투자는 이번이 모태 관광펀드 두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모태펀드(문화체육부관광부 등 소관) 2024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계정 관광기업육성분야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키로스벤처투자(옛 웰투시벤처투자)-KB증권(Co-GP) 총 3곳의 운용사가 1차 관문을 넘었다.
한국벤처투자는 조만간 면접심사를 거쳐 3곳 운용사 중 2곳을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기업육성분야는 출자 규모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여타 분야 대비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1곳당 175억원을 출자받고 최소 2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면 된다. 최대 출자비율은 65%다.
1차 관문에서는 경력이 풍부한 운용사 대비 신생 운용사가 앞선 모습이다. 앞서 상대적으로 업력이 긴 운용사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벡터기술투자 △스프링캠프-엠플러스자산운용 등 두 컨소시엄도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0년 설립된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2022년 설립된 키로스벤처투자가 정량평가 허들을 넘었다.
후보군 모두 관광계정 자펀드를 운용한 이력이 없어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는 가늠이 어렵다. 관광기업육성분야는 문체부가 지속적으로 출자한 분야로 운용 경험과 무관하게 GP를 선발해왔다. 지난해에는 인피니툼파트너스와 NBH캐피탈-씨엔티테크-코스넷기술투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가장 운용 경력이 짧은 곳은 루키VC 키로스벤처투자다. 최근 손바뀜으로 사명을 변경한 키로스벤처투자는 2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2년 문체부 수시 출자사업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육성분야에서 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을 이뤄 GP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NBH캐피탈과 손잡고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에 지원해 결실을 거뒀다.
관광기업육성분야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으나, 서류심사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올해는 KB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하면서 충분한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컨소시엄 전략으로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쥔 만큼 루키의 이변을 만들지 주목된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후보군 중 모태 문화계정 자펀드 운용 경험이 가장 많다. 2015년 9월 설립된 유한책임형(LLC) VC로 공시 기준 총 1650억원 규모 14개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중 9개 펀드(문화계정 6, 중진계정 2, 혁신모험계정 1)가 모태 앵커 출자로 결성한 펀드다.
이크럭스벤처투자는 올해 출자사업에 여러 차례 도전했다가 이번에 2차 심사를 치르게 됐다. 관광계정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정도 서류심사를 통과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총 338억원 규모 3개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며 이 중 하나는 문화계정 자펀드 GP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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