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스포츠산업, NBH컨소시엄만 생존…Co-GP 전략 주목[문체부]'대규모 연합군' 이변없이 승기…린벤처스는 과기부 계정에 '희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28 09:29:4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스포츠산업분야에서 NBH캐피탈 컨소시엄이 홀로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2차 심의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최종 GP로 선정될 전망이다. 다양한 출자사업에서 다른 운용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온 NBH캐피탈의 공동운용(Co-GP)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024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산업 분야 서류심사에서 NBH캐피탈-교보증권-알펜루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통과했다. 이달 초 린벤처스와 함께 두 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는데, NBH캐피탈 컨소시엄만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아직 PT 등 2차 심의 절차가 남았지만 단독으로 절차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최종 GP선정이 유력하다.
모태 2차정시 스포츠산업분야 출자사업은 스포츠산업 영위하는 기업을 주목적투자분야로 한다. 스포츠산업진흥법상의 ‘스포츠산업’이나 연관 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지원사업에서 지원받은 기업에 1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액셀러레이터(AC) 대상인 스포츠출발 분야와 같지만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기관전용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사실상 스포츠산업 분야 ‘메인 리그’다. 이번 출자사업에선 모태펀드가 220억5000만원을 출자해 315억원 이상의 자펀드 1개를 조성한다.
해당분야에는 NBH캐피탈 컨소시엄과 린벤처스 등 2곳이 제안서를 냈다. 제안서 접수 당시부터 모험자본 투자 경험이 많고 자본이 풍부한 NBH캐피탈 컨소시엄의 우위가 점쳐졌다. 실제 컨소시엄에 참여한 세곳의 운용사는 모두 쟁쟁하다.

NBH캐피탈은 AJ네트웍스 계열 신기술금융회사로 2007년 설립돼 수많은 펀드를 결성해 운용해왔다. 모태 출자를 받아 스포츠펀드를 운용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스포츠산업육성 분야 GP로 선정됐다. 이수창업투자와 Co-GP로 지원했고, 같은해 11월 160억원 규모의 ‘ISU-AJ스포츠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적극적인 Co-GP전략으로 다양한 컨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왔다. 올해도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짝을 이뤄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진행한 모태 농식품계정 블루푸드테크분야 출자사업에 지원했고, GP로 선정됐다.
2013년 설립된 알펜루트자산운용도 2016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체로 등록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8년 고투피트니스 운영사인 앤앤컴퍼니에 투자하는 등 스포츠 분야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교보증권은 지난 2020년 VC사업부를 신설하고 2021년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해 모험자본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2021년 11월 설립된 린벤처스는 경험과 자본에서 모두 열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소니드가 최대주주이며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VC부문을 담당한 김영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각 20억원가량의 규모의 벤처조합 3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모태펀드와 연을 맺진 못한 상태다.
다만 이번 정시출자에서 첫 모태 GP 선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포츠산업분야에선 탈락했지만 함께 지원한 과기정통계정 사이버보안 분야 서류심사는 통과했다. 해당 분야의 서류심사 이후 경쟁률이 1대 1이란 점을 감안할 때 GP자격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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