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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이상 목표' 스틱 크레딧본부,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 시동 성장금융 시작으로 다수 출자사업 참여, 메자닌 투자 드라이브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04 08:04:3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 크레딧본부가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선다. 본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서는 것으로, 메자닌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 크레딧본부는 한국성장금융의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를 시작으로 각종 연기금·공제회의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에서 진행하는 크레딧·부실자산 부문 출자 콘테스트에도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결성하려는 펀드의 주 목적은 메자닌 투자다. 상장사와 비상장사 가리지 않고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베팅할 예정이다. 대출과 메자닌, 하이일드 등 기업 니즈에 맞는 방식으로 다양한 형식을 접목하고 하방 안정성을 강화함으로써 창의적인 투자전략을 펼치겠다는 청사진이다.

크레딧본부의 기존 포트폴리오는 KB국민은행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투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분기 부코핀은행 경영 정상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조92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이때 스틱 크레딧본부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유진PE)와 함께 재무적투자자(FI)로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며 3000억원을 책임졌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 금융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많고 대기업이 든든한 SI로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이란 점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스틱 크레딧은 지난 2022년 4월 출범한 조직이다. 라지캡부문 부대표였던 강일성 본부장이 크레딧본부 수장을 맡아 딜소싱·클로징과 펀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출신 박상현 상무도 강 본부장과 함께 라지캡부문에서 크레딧본부로 소속을 옮기며 본부 내 핵심 인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일성 본부장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와 흥국자산운용 대체투자팀, 미래에셋증권(당시 대우증권) 자기자본투자(PI)와 사모투자(PE)팀을 거치는 등 여러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입증해낸 베테랑이다. 최근 라지캡부문 소속으로 투자했던 국내 동·식물성 유지제조사 대경오앤티를 유진PE에 매각하는데 성공하며 회수 실적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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