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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 계열 CMG제약, 450억 CB 발행 추진 삼성증권 주관사 낙점, 복수 FI 대상 마케팅 한창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25 08:07:1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4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CMG제약이 450억원 규모로 메자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펀딩에 나선 상황으로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은 최근 45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삼성증권이 본래 신기사 조합을 통해 투자하고자 했으나, 주관만 맡는 방향으로 상황이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CB 발행 목적은 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자금 수혈이다. CMG제약은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착공했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동시에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2001년 설립된 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의 제약부문 계열사다. 본래 피혁제품 가공·생산을 목적으로 신설됐으나 2006년부터 기존 사업을 중단하고 의약품 개발, 제조, 판매회사로 업종을 변경했다. 2012년 차바이오텍(보유 지분 25.84%)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시총은 약 2900억원이다.

핵심 사업은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미피드정 등 전문의약품(ETC)과 감기약 디펜코정 등 일반의약품(OTC) 제조·생산업이다. 다만 2017년 안티에이징(비만)과 2018년 안과사업, 2019년 컨슈머헬스케어, 2021년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고, 2022년에는 임산부 및 유아용 건강솔루션 브랜드 차앤맘(Cha&Mom)를 론칭하는 등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를 인수하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9억원, 30억원이다. 전년 각각 822억원, 29억8000만원 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점은 주목할 포인트다. 지난 2022년 3억8000만원 손실을 냈다가 지난해 65억원 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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