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삼성·현대차' 스핀오프 기업, 전기차 충전 분야 맞손에바, 급속충전기 '듀라' 첫 개소지로 '피트인 스테이션' 낙점…"협업 체계 강화할 것"
유정화 기자공개 2024-06-11 08:44: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에바(EVAR)'와 현대차에서 분사한 '피트인(PIT IN)'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벤처로 설립돼 스핀오프(분사 독립)한 기업들의 첫 협업사례라서 전기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바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피트인 스테이션 내 급속충전기 '듀라(DURA)'의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 피트인 스테이션은 배터리 스왑, 영업용 전기차 전용 복합충전 인프라를 갖춘 공간으로 피트인이 운영하고 있다.

피트인스테이션 내 듀라의 구축이 전기차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간 첫 협업이기 때문이다.

피트인은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8월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영업용 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배터리 교체용 로봇, 배터리팩 충전기 및 제어·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초 영업용 전기차 배터리 교체형 구독서비스를 론칭했다. 100% 충전된 배터리를 15분 이내에 교체하는 서비스다.
피트인은 지난해 말 대성창업투자와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피트인 스테이션을 구축해, 지난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8년 설립된 에바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에바는 스마트 로드밸런싱(전력 공유)을 적용한 완속충전기를 개발하며 2021년 충전시장에 진출했다. CES에서만 2년 연속 총 5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에바의 누적 투자금액은 29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시리즈B 단계에서는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ORIX가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사 중 해외 투자를 유치한 것은 에바가 최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앞으로도 피트인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운영과 전기차 배터리 충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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