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 경영권 매각 추진 '미래에셋벤처투자PE와 협상' SPA 체결 위한 협상 진행, '공동 인수' 전략적투자자 물색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12 08:17:5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하이로닉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PE가 인수를 검토해왔으며,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조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경영권을 미래에셋벤처투자PE에 넘기기 위해 물밑에서 협상 중이다.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PE와 SPA 체결을 앞두고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하이로닉 지분 약 35%다. 하이로닉 최대주주는 이진우 의장 외 특수관계인 9인으로 총 45.8%를 들고 있다. 이진우 의장이 경영권을 내놓은 상황으로, 본인 지분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쥐고 있는 지분 일부를 엑시트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지분은 남겨둠으로써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회사 경영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PE는 핵심 원매자로서 오래 전부터 하이로닉 경영권을 사들이기 위해 접촉해왔다. 이를 위해 여러 전략적투자자(SI)들을 물색했으나,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7년 12월 설립된 하이로닉은 병의원용 메디칼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직접 제조한 의료기기를 해외영업부를 통해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종속회사 하이로닉코리아를 통해서는 국내 병의원들에 의료기기를 공급한다. 또 다른 종속회사 아띠베뷰티는 주로 개인용 의료기기와 피부미용기기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2014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시총은 10일 기준 1640억원이다.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영업이익은 5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6.6% 늘었다. 글로벌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하이로닉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사업부문 매출액은 34억원으로 11% 올랐고, 수출 실적은 45억원으로 72.7%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남미 지역에서 수출에 따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유럽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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