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에실로룩소티카, 안경필름 제조 '온빛' 인수 완료 소수지분 추가 인수로 지분 100% 확보, 국내 투자 확대 가능성 '주목'
감병근 기자공개 2024-06-20 08:04:0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안경 유통·제조업체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S.A.)가 국내 안경용 필름제조업체인 온빛 지분 100%를 확보했다. 작년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모양새다.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실로룩소티카는 최근 기존 주주로부터 온빛 지분 49%를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거래 규모는 80억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앞서 온빛 지분 51%를 기존 주주로부터 인수한 최대주주였다. 이번 거래를 통해 남아있던 소수지분까지 모두 인수하며 온빛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2001년 설립된 온빛은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잡고 있다. 선글라스 등에 들어가는 편광 필름 제조 및 가공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온빛이 생산하는 편광 필름은 높은 내열성과 다양한 색상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빛은 편광 필름 제조와 관련된 중국, 일본 특허 등도 확보한 상태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이러한 기술력 등에 주목해 온빛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안경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손꼽힌다, 2017년 안경 렌즈를 생산하는 에실로와 안경테, 선글라스 등을 판매하는 룩소티카가 합병돼 설립됐다. 레이밴, 오클리 등 글로벌 톱 선글라스 브랜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최근 국내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작년에는 젠틀몬스터 운영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 지분을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엘케터톤아시아, 중국계 IDG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거래는 LVMH그룹과 에실로룩소티카 간의 긴밀한 관계 덕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에실로룩소티카의 행보를 고려하면 국내 안경 관련 기업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대항 공개매수 절박한 고려아연, 하나증권 왜 선택했나
- [i-point]APS, 글로벌 OSAT 앰코에 칠러 납품한다
- [IPO 모니터]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IR 직접 등판하나
- [i-point]메타약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참가 성료
- [i-point]디펜스코리아, 폴란드 로봇개발사 피아프 파트너십
- '크레딧 부담' 롯데지주, 사모 영구채 '또' 찍는다
- [thebell note]황금알 낳는 거위와 한양증권
- [thebell note]IPO 심사권한 '줄다리기'
- [IPO 모니터]수년째 흑자 행진 '벡트', 넉달만에 코스닥 예심 승인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진정한 위너 메리츠? 우량 등급 사모채, 고금리 확정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인상 임박'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가, 추가 상승 여력은
- 호반그룹, 하와이 와이켈레CC 매각 완료
- [thebell League Table]'위축된 기업 사업재편' 광장, 3분기 연속 1위 수성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회장, FI 참전 이끌어 낼 마지막 퍼즐 'SI 지원'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영풍 돈 빌린 MBK, '조달 속도·수수료 절감' 다 잡았다
- 폐기물 매립장 에코솔루션, 1년 반 만에 매각 재추진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지원 검토하는 한화, 최윤범 경영권 포기로 호응할까
- 최윤범 회장의 우군 딜레마
- '반격 준비' 최윤범 회장, 영풍정밀 먼저 대항 공개매수 나설까
- 부방, 환경 계열사 4곳 매각 숏리스트 '글랜우드·어펄마'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