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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가속…AC 파트너십 눈길 스타트업 40곳 선정…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후속투자 연계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25 08:48:4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1: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콘텐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여파로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콘진원은 '액셀러레이터 연계지원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40곳을 최종 선정했다. 콘진원과 파트너십을 맺은 AC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에 직접 나선다. △엠와이소셜컴퍼니 △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리벤처스 △탭엔젤파트너스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분희석 없는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네트워킹 및 사업화,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 멘토링, 사업설명회(IR) 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이 이뤄진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약 53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콘텐츠 산업 인력 강화와 기업 성장 단계별 육성 및 글로벌 지원 확대를 위해 전년대비 8.85% 증액했다. 콘텐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도 이런 기조와 관련이 있다.

콘진원 관계자는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근엔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A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로그램 전문성을 높였다. △미국 알케미스트 △아랍에미리트(UAE) 에이지씨씨 △일본 제로원부스터 △싱가포르 어썸벤처스 △프랑스 윌코 △인도네시아 밋벤처스 등이 주요 파트너이다.

해외 진출부터 현지 사업화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현지 법인설립과 컨설팅, 지식재산권 출원, 해외 플랫폼 입점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밸류업 지원에 힘을 쏟는 것은 얼어붙은 투자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제작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투자 수요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콘텐츠 스타트업 또한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820억원 규모 투자가 집행됐다. 이중 문화 콘텐츠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그친다. 영상·공연·음반 기업이 신규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5.7%, 게임 기업은 3.2%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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