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기업 합병 제안' 받은 SK에코 FI, 찬성표 던지나 지분 교환 외 자회사 편입 가능성 거론,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물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4-06-25 08:06:5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4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기업가치(EV) 1조원 이상의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강화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둬야 하는 재무적투자자(FI)들도 합병에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듯한 분위기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조원 초반대 기업가치를 지닌 그룹 내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합병 대상이 될 계열사를 아직 결정하지는 못한 단계로 파악된다.
SK에코플랜트 FI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이 안내됐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진행하며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유진프라이빗에쿼티-산업은행, 큐캐피탈파트너스,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주주로 맞았다.

현재 합병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계열사로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이 꼽히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소, 질소 등 일반 산업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업체다. 플랜트 구축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SK에코플랜트와 접점이 많다는 평가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 자회사 중에서도 알짜로 평가된다. 작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974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안정적 현금흐름이 지속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FI들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수준의 계열사라면 합병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합병은 FI 동의 사안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연결기준으로 EBITDA 4517억원을 기록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합병할 경우 수익성이 20%가량 향상될 수 있다.
SK그룹도 합병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SK에코플랜트의 IPO가 순항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반 산업가스 제조업체는 최근 시장에서 평가가 높다.
작년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에어퍼스트 지분 30% 매각만으로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도 2022년 경기도 이천 설비를 EBITDA 멀티플 16배 수준을 적용해 1조원에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이에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합병이 FI에게는 상당히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K에코플랜트는 IPO 기업가치로 최대 10조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실적이라면 눈높이가 높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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