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KS PE에 어센드엘리먼츠 지분 판다 지분 6% 전량 매매, 1400억 프로젝트펀드 조성 돌입
이영호 기자공개 2024-06-12 08:17:1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SK에코플랜트로부터 미국 어센드엘리먼츠 지분을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SKS PE는 우량자산을 합리적 밸류에이션에 매입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이라는 평가다.11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SKS PE는 어센드엘리먼츠 지분 인수 목적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위해 기관투자자(LP) 대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약 1400억원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에코플랜트는 SKS PE와 어센드엘리먼츠 지분 920만주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지분 6% 전량이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엘리먼츠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6084만달러를 투자했다. SK그룹이 비주력 자산 매각을 본격화되면서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엘리먼츠 구주 매각을 타진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미국 전구체 소재 전문기업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해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구체는 양극제 핵심소재다.
SKS PE는 SK에코플랜트 보유 지분을 할증 없이 시리즈D 밸류에이션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올해 2월 시리즈D 투자를 단행했다. 시리즈D 라운드 당시 기업가치는 시리즈C 대비 약 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SKS PE는 SK그룹 투자유치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 다수 참여했던 곳이다. SK에코플랜트와는 지난 2022년 미국 연료전지업체 '블룸에너지' 투자로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다. 웨이브, 원스토어도 SKS PE의 SK그룹 주요 투자처다. 당시 쌓은 신뢰가 이번 거래에서 양측이 맞손을 잡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양측에 이득이 될 거래라는 반응이다. 딜 클로징 시 SK에코플랜트는 구주 매각으로 14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예상보다 이른 매각이지만 실리를 챙긴 셈이다. 비주력 자산 매각이란 그룹 기조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재무구조 건전성을 보강하게 됐다.
SKS PE는 미국 내 유망 배터리 소재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잡았다. 과거 에코프로비엠 투자로 상당한 차익을 시현했고 블룸에너지 투자도 종결하며 이차전지 투자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국내 굴지 전략적투자자(SI)가 선별한 우량자산을 매입하면서 이차전지 테마 투자 이력을 다시 한 번 쌓게 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어센드엘리먼츠 구주 매각에 대해 "매각 등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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