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파크시스템스, 공정 미세화 덕 상반기 '최대 매출'주력 제품 NX-Wafer 수주 증가, 신제품 매출도 증가세
김혜란 기자공개 2024-08-08 08:50:5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상반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반도체 미세화 트렌드에 따라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AFM·Atomic Force Microscope)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신제품 판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크시스템스는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잠정실적) 약 70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약 669억원보다 5%가량 늘었다. 수주 추이로 볼 때 올해 말 매출액 약 1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48억원이었다.
목표대로 된다면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파크시스템스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5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말 1448억원으로 5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실적 성장은 주력 제품인 AFM 장비 'NX-Wafer'가 견인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NX-Wafer 판매가 증가한 게 주효했다"며 "신제품인 NX-MASK와 NX-하이브리드 WLI(백색광 간섭계) 판매도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AFM은 시료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계측·분석하는 장비다. 회로 간격이 나노미터 단위로 좁아졌을 때, 파티클이나 결함을 들여다보려면 나노미터 수준에서 계측이 가능한 현미경이 필요하다.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수준이 3나노(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를 넘어 2나노까지 미세화되면서 AFM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AFM 기반 'NX-MASK'도 상반기까지 3대가 출고돼 매출로 인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NX-MASK는 극자외선(EUV) 공정의 포토마스크에 발생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결함을 제거할 수 있는 장비다. 회사는 앞으로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신 장비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이다. 1분기에는 매출 약 256억원에 영업이익 5억원을 내는 데 그치는 등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에 불과했다. 인건비가 늘어나고 매출원가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져 수익성을 갉아 먹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선 영업이익률이 28%로 올라섰는데, 판관비 부담은 그대로지만 매출 볼륨이 커지면서 이익률이 회복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1분기 때는 매출이 생각보다 저조했지만 수주는 많이 받은 상태였다"면서 "1분기 수주가 2분기 부터 산입되면서 매출 볼륨이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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