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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AI 법안·정책 모니터링' 코딧, 플랫폼 고도화국회의원 데이터 업데이트, 의정활동 분석…여의도 사무실 확장 이전, B2B SaaS 순항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20 07:26:3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법·규제·정책 스타트업 코딧이 플랫폼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전개 과정에서 고객사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딧은 입법, 규제, 정책, 언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코딧은 최근 플랫폼 내 제22대 국회의원의 주요 직책 및 당선 횟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기업(기관) 고객이 주목하는 정당과 상임위원회의 주요 국회의원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더불어 의정활동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주목해야 할 상임위 및 세미나 일정을 편하게 탐색하도록 달력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의안 엑셀 다운로드 시 핵심 내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AI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를 추가했다.

최근 코딧은 국회 및 유관기관과 의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달에 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겼다. 여의도 '앵커원(Anchor1)' 빌딩에 입주해 70~80평 공간을 사용한다. 이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코딧은 기업이 겪는 규제 리스크를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관리하는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했다. 주요 이슈의 키워드 및 관련 법안을 자동으로 추출해 고객사가 필요한 정보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컨설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입법, 규제, 정책, 언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 후 맞춤형 알림을 주는 것으로 시작해 주요 인사이트를 포함한 리포트 생성, 핵심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전문가 풀을 활용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한다.

코딧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신 정지은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 인력풀을 갖췄다. 정 대표는 OECD에서 8년간 몸담으며 30여 개국의 법안과 정책을 비교하는 업무를 하면서 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세웠다. 코딧은 지난해 12월 일본 베타(시범)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진출 첫발을 뗐다. 오는 9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개최하는 재팬부트캠프에 참여하며 현지 VC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딧은 지난 2022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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