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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코딧, 일본 공략 가속…IMM재팬 조력 눈길일본무역진흥기구 주관 행사 참석…현지 기업 100여곳 네트워킹, B2B 확장 모색

이영아 기자공개 2024-12-02 08:48:2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2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법·규제·정책 스타트업 코딧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IMM재팬(IMM인베스트먼트그룹재팬)을 비롯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코딧은 IMM재팬과 협력해 일본 B2B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코딧 관계자는 "IMM재팬의 지원으로 기업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컨설팅 회사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대기업들에 서비스 시연을 진행해 코딧의 기술력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대형 게임 회사,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부동산 기업 등 약 20여개의 일본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며 코딧 서비스를 알려왔다"라고 덧붙였다.

IMM재팬 투자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구축된 파트너십으로 주목된다. 지난 9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개최한 '재팬부트캠프'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됐다. 코딧은 일본 도쿄에서 현지 투자사와 미팅과 고투마켓(Go-to-Market) 세미나, 데모데이, 네트워킹 파티에 참석했다.

재팬부트캠프에 참석한 IMM재팬 관계자들은 일본 시장에서의 코딧의 성장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대기업, 투자자와의 연결을 주선하게 됐다. 코딧 관계자는 "현재 일본 대기업들과 서비스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딧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신 정지은 대표가 지난 2020년 창업했다. 정 대표는 OECD에서 8년간 몸담으며 30여 개국의 법안과 정책을 비교하는 업무를 하면서 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다고 한다.

코딧은 프리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5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설립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에 공들여온 코딧은 지난해 12월 일본 베타(시범) 서비스를 출시하며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섰다. 현지 인력 채용과 함께 기업설명회(IR) 활동도 진행했다. 이후 지난 9월 '코딧 재팬' 서비스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코딧은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일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ILS 2024'에도 참석한다. '파워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TIS, OPTAGE 등 일본의 대기업들과 1대1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주최하는 '한일 에코시스템' 행사에도 참여한다. 현장에서 코딧은 한일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고객 맞춤형 커스텀 기능, 데일리 알림 리포트 기능, 특허를 취득한 AI 자동 번역 기능 등 구체적인 서비스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ILS 2024는 일본 대기업 100여개사와 약 20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한일 에코시스템 행사 또한 대기업, 스타트업, VC,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대학 등 한국과 일본의 혁신 생태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코딧 관계자는 "ILS 2024에서 일본 대기업, 중견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쌓을 것"이라며 "한일 에코시스템 행사에서는 현장 부스를 운영하면서 현지 관계자들에게 코딧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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