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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PE 라인업 확대…'Horizon III' 출시한다 글로벌 사모운용사 상품 재간접 투자 방식

윤기쁨 기자공개 2024-08-21 08:03:09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해외 시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PE·인프라 펀드들을 다수 선보이면서 대체투자 부문에서 역량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신한 Horizon III'를 조성하고 펀딩에 나섰다. 판매사는 KB증권으로 현재 약 90억원이 모집됐다. 해외자산을 담은 블라인드 펀드로 글로벌 PE(Private Equity)가 운용하는 상품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 자산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자산운용은 2022년 신한대체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 이후 PE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까지 3조107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3조9458억원, 이달 기준 4조370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PEF가 2조4669억원 △PDF가 1조9038억원을 기록 중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업황 침체로 한동안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신한자산운용은 대체투자에서 강점을 드러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해외 PE·인프라 트랙레코드를 안정적으로 쌓으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익자층을 넓혀갔다.

특히 상황이 어려운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했다. 올해 들어 '신한 Horizon III' 이외에도 '신한 CCO II Horizon II', '신한 GS ELTIF II', '신한 CIP IX', '신한에어퍼스트인수금융'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냈다.

실제 특별자산 투자 규모는 △2022년 12조9332억원 △2023년 15조6718억 △이달 8월 초 16조4467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해외 인프라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출시한 '신한 KIND Widow Hill', '신한 PIS Widow Hill'은 규모만 133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영국 번리 위도우 힐(Widow Hill) 지역 내 에너지 저장장치 시설투자에 참여하는 펀드다. 이외에도 '신한 Global Green Way 유럽', '신한미주인프라' 등 해외 투자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달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전체 순자산총액 규모는 130조9914억원이다. △주식·채권은 78조1132억원(59.63%) △부동산·인프라는 23조1725억원(17.69%)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투자는 32조6904억원(24.96%)으로 이중 부동산·인프라가 16조275억원(12.24%) 비중을 차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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