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부동산 실물 투자 나선다 KB부동산신탁 출신 한상현 본부장 영입, 조직개편
이명관 기자공개 2024-08-23 08:25:0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실물거래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로 만든 본부의 수장으로 KB부동산신탁 출신의 인사를 영입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본부를 신설했다. 새로 만들어진 부동산본부의 좌장으로 KB부동산신탁 출신 한상현 본부장을 앉혔다.
한 본부장은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KB부동산신탁에서 다수의 실물 거래를 경험했다. 홈플러스와 같은 리테일 자산을 비롯해 오피스, 물류센터까지 투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 본부장으로선1 금융지주 계열인 KB부동산신탁을 나와 독립계 운용사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도전에 나서게 된 모양새다. 현재 한 본부장은 함께 일할 구성원을 세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부동산본부를 신설한 것은 부동산 실물 투자에 직접 나서기 위해서다. 그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주선 업무만 담당해왔다. 초기엔 메자닌 투자가 메인이었다. 단순 메자닌 투자 뿐만 아니라 투자한 기업의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등 다른 적극적으로 밸류애드 작업에 참여했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했고, 결과적으로 AUM 증가로 이어졌다. 2016년 출범 초기 300억원 수준이었던 AUM은 2018년엔 6000억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불어났다.
그 즈음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메자닌에 더해 부동산과 인프라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다. 다만 부동산의 경우엔 실물을 직접 담지는 않았 PF 주선 업무가 주력이었다.
대표적인 딜이 헌인마을 프로젝트다. 2019년 중순께 NPL로 나왔던 내곡동 헌인마을의 부동산 PF를 매입했다. 당시 헌인마을 사업장은 10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장이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개발사업 관련 PF채권 2170억원어치를 1600억원선에 매입했다.
그후 지난 1월께 본PF로 전환,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현재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투자원금 회수는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로 남아있는 채권은 플러스 수익으로 잡히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가 본PF까지 무사히 이뤄지면서 사업이 본격화 된 만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선 나쁘지 않은 투자가 됐던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던 만큼 직접 실물 투자에 나서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부동산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힘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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