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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디캠프, 투자 보폭 키운다…내부 심사역 채용 속도박영훈 대표 취임 이후 전략 변화…투자실 강화, 직접투자·간접투자 확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9-25 07:18:1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박영훈호(號)'로 새롭게 출발한 디캠프가 투자 업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와 펀드 출자를 담당하는 투자실 인력 채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디캠프는 투자실 인력 보강을 위한 채용을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진행 중이다. 직접투자팀과 간접투자팀에서 각각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디캠프 투자실 인력은 직접투자팀 3명, 간접투자팀 3명으로 이뤄져있다.

디캠프는 2012년 제1금융권 19개사가 84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규모 창업재단이다.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더불어 한국성장금융 모펀드를 비롯한 벤처펀드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활약해왔다.

스타트업 투자 및 펀드 출자 업무를 주도하는 것은 디캠프 투자실이다. 김효현 투자실장이 이끌고 있다. 디캠프 관계자는 "올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디캠프 2.0' 비전선포가 있었다"면서 "투자전략을 비롯한 내부 프로그램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접투자팀은 디캠프의 데모데이, 디데이 출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기업을 물색해왔다. 이후 투자 심사를 거쳐 최대 3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메디프레소, 딥스마텍, 이노바이드, 집토스, 핀다, 고피자, 김캐디, 누리하우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갖췄다.

간접투자팀은 국내외 우수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펀드 출자를 진행한다. 특히 '성장사다리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핀테크혁신펀드' 등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펀드에 출자하며 민간 자금의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를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비전벤처파트너스, 스파크랩, 하나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소풍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 펀드에 출자하기도 했다.

박영훈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내부 투자실에 힘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디캠프는 박영훈 대표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부사장, GS리테일 디지털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GS 그룹 내 벤처 투자 사업을 주도한 경력이 있다.

디캠프 직접투자팀은 프리시리즈A~시리즈B 단계까지 투자 보폭을 키울 전망이다. 간접투자팀은 국내외 VC, 액셀러레이터(AC) 펀드 출자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펀드 출자 업무 또한 이전보다 적극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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