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일본 전선 넓힌다…모크토크·디데이 눈길 IMM인베·신한벤처 일본펀드 출자, 내달 도쿄 스타트업·투자사 '매칭의 장'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25 08:04:3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일본 활동 보폭을 키우고 있다. 일본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높은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타트업 피칭대회 및 교류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있다.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디캠프는 다음달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캐스트에서 '디데이(데모데이)'와 '모크토크(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 대표부터 현지 금융회사 및 VC와 법무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같은 시기 일본 도쿄도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인 ‘스시 테크 도쿄 2024’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디캠프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재 디캠프 활동 반경은 도쿄에 집중돼 있지만 점차 일본 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오사카, 후쿠오카를 눈여겨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디데이는 일본 톱티어 VC 글로벌브레인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라며 "키라보시은행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한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디캠프는 제1금융권 19개사가 84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규모 창업재단이다.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더불어 한국성장금융 모펀드를 비롯한 벤처펀드 주요 출자자(LP)로 활약해 왔다.
디캠프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며 시장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해외에 한국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마련하자는 목표였다. 현지 스타트업 행사,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하며 디캠프를 알렸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현지 거점을 구축하면서다. 일본 핀테크혁신센터 피노랩과 협약을 맺고 일본 현지 스타트업 육성 공간도 마련했다. 이어 채용 전문 기업 원티드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진출 스타트업의 법인 설립부터 채용까지 일본시장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진출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발굴 △기업별 맞춤 시장정보 제공 △현지 지사장 및 직원 채용 지원 △현지 법인 설립 지원 △현지 파트너사 연결 △일본진출 스타트업 대상 커뮤니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펀드 출자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디캠프는 지난해 6개의 글로벌 펀드에 140억원 규모의 펀드 출자를 했다. 일본의 경우 △IMM인베스트먼트 재팬 △신한벤처투자-글로벌브레인 펀드에 출자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5~6개 글로벌 펀드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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