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사회 평가]'견제기능 부족' LS일렉트릭, 이사회 평가도 전무[Weakness]③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부재, 사외이사 재선임 기준 미공개
감병근 기자공개 2024-10-23 07:55:2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09시02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일렉트릭 이사회는 경영진 견제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활발한 참여도와 우수한 경영성과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정책이 없으며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 회의도 적은 편이다.이사회 활동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다. 사외이사 개별 평가도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사외이사들은 사회적 물의나 사법 이슈 등에 연루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 견제기능 부족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분야에서 이사회 구성 및 활동 내역이 평가됐다. 이사회 평가 결과 LS일렉트릭은 총점 255점 중 161점을 받았다.

평점 5점 만점에 3점 미만을 기록한 항목은 견제기능과 평가 개선 프로세스 항목이다. 이 중 견제기능은 2.9점을 기록했다. 총점은 45점 만점에 26점이다. 총 9개 항목 중 7개에서 3점 이하를 받았고 5점은 두 문항이었다.
LS일렉트릭은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아 관련 항목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총주주수익률(TSR) 또는 주주가치 제고 성과에 이사 보수를 연동하지 않은 부분도 1점을 받으면서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회의가 연 6회 이하인 부분도 2점을 기록했다.
반면 감사위원회가 3인 이상의 독립적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는 부분, 감사위원회 위원 중 공인회계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포함된 부분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항목은 모두 최고점인 5점을 받았다.
◇이사회 평가 수단 부재, 관련 공시 전무
LS일렉트릭은 평가 개선 프로세스에서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 항목은 이사회 활동과 사외이사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근거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지를 점검한다. LS일렉트릭 총점은 35점 만점에 15점을 기록했다. 5점 평균 기준으로는 2.1점을 받았다.

낮은 평가를 받게 된 주된 요인은 이사회 활동에 대해 어떤 평가도 수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사회 평가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평가 결과를 공표하고 개선하는 프로세스도 전무하다. 사외이사 개인에 대한 개별평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가 프로세스의 부재로 사외이사 재선임도 어떤 기준에 의해 이뤄지는 지 외부에서 알 수 없다. 다만 현 사외이사들은 사회적 물의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덕분에 관련 항목에서는 최고점인 5점을 받았다.
외부 거버넌스 기관으로부터 높은 ESG 등급을 받은 것도 개별 사외이사의 윤리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는 LS일렉트릭의 ESG 등급을 A로 평가했다. 이에 이번 평과 관련 항목에서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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