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승진' 유럽·아시아 본부, 금호타이어의 핵심으로 이강승·김현호 부사장 승진,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주도 성과 인정
이호준 기자공개 2024-11-04 09:02:2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부실을 완전히 털어냈다. 올해도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정상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해외 본부의 공이 컸다. 회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주요 지역 본부장들을 승진시키며 성과를 치하하는 모습을 보였다.금호타이어는 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및 신규 선임을 포함한 임원 승진자는 총 14명으로 전년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유럽본부와 아시아본부 및 KTV 법인을 각각 총괄하게 된 이강승 부사장과 김현호 부사장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여러 본부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해외 판매와 생산을 주도하는 주요 본부는 유럽, 미주, 아시아, 중국 본부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본부가 자체 성과를 통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어 이를 총괄하는 임원을 승진시켜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연결 기준 매출 1분기 1조445억원, 2분기 1조1319억원, 3분기 1조11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확연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2914억원에 달하며 연간 목표인 4조5600억원 달성에도 근접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주요 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만 봐도 미국은 3647억원으로 시장 상황이 좋아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유럽 2809억원, 한국 2053억원, 중국 932억원 역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와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내며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시장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상태다. 유럽 29.5%, 미국 48.9%, 한국 47.3%, 중국 52.9%로 나타났다. 유럽은 이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선방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가 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9.8%)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숫자다. 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10.2%에 비해서도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1분기 13.9%, 2분기 13.4%와 비교했을 때 수익성 개선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전무급이 담당하던 판매처별 본부장을 부사장급으로 승진시키며 보다 강화된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정상화 이후 금호타이어는 확연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정밀 실사를 거쳐 지난 몇 년간 경영정상화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4조414억원, 영업이익 4110억원을 기록하며 ‘부실 기업’ 꼬리표를 완전히 뗐고 올해도 순조롭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김영진 전무를 연구개발본부 담당, 안용진 전무를 품질본부 담당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전강우 상무는 IT 담당으로, 김옥조 상무는 광주 등 지역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2팀을 맡게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실적을 봐도 알겠지만 주요 성과 원칙 등에 따라 인사가 이뤄졌다"면서 "주요 권역별 체제를 강화하는 식의 의도도 깔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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