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4분기 연속 ‘1조 클럽’ 달성…경영목표 순항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시장 꾸준한 성장…영업이익률 13.3%, 수익성 개선
고설봉 기자공개 2024-10-30 08:32:5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4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이루며 외형을 키웠다. 동시에 고인치 타이어 판매 배중이 높아지면서 판매량 대비 매출 규모가 한층 커졌다.탄탄한 매출 성장세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3.28%로 지난해 연간 10.2% 대비 3% 가량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11.82%로 지난해 5.6% 대비 두배 넘게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9775억원 대비 14.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402억원, 순이익 10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5.7%, 순이익은 148.5% 성장했다.
매출 증대는 탄탄한 수요에 따른 결과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하반기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금호타이어는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금호타이어는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분기 및 계절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영 정상화 이후 글로벌 각지에서 외형 성장에 힘을 쏟은 결과다.

실제 지난해 1분기 금호타이어 매출은 9989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1조41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3분기 9775억원으로 잠시 주춤한 뒤 4분기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며 1분기 1조445억원, 2분기 1조1319억원, 3분기 1조1150억원 등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한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금호타이어의 주요 매출처인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3분기 매출 기준 한국 2053억원, 미국 3647억원, 유럽 2809억원, 중국 93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모든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을 키울 수 있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누적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푸 판매 비중은 41.8%로 2023년 38.1% 대비 3.7% 포인트 더 높아졌다.
주요 시장별 고인치 판매 비중이 고르게 성장했다. 한국 47.3%, 미국 48.9%, 유럽 29.5%, 중국 52.9% 등으로 집계됐다. 소형차 위주 유럽시장을 제외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9.8% 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10.2% 대비로도 2.4% 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분기 13.9%, 2분기 13.4% 등 대비로는 소폭 수익성 개선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경영 정상화 이후 재무구조 개선 등 영향으로 순이익률 개선세는 더 가팔라졌다. 올 3분기 순이익률 9.7%로 지난해 동기 4.5% 대비 두배 이상 수익성이 좋아졌다. 금호타이어 순이익률은 올 1분기 10.1%, 2분기 10.5%를 거쳐 3분기 9.7%로 지속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
3분기까지 순항을 이어온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인 4조56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 누적 3조29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통상 타이어업계는 4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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