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Q&A 리뷰]크래프톤, 3분기에만 5건 투자 집행IP 라이선스 계약·소수지분 투자·2PP 확보…올들어 총 13건
서은내 기자공개 2024-11-11 08:18:3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08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매년 투자집행 건수를 늘리며 IP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연도별 크래프톤의 투자 집행 건수는 2022년 5건, 2023년 11건, 2024년 3분기까지 총 1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크래프톤은 'Palworld'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Wolf Haus Games'와 'Day 4 Night'에 지분투자를 실행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간 투자 집행 건수 증가세
크래프톤이 7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새롭고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두고 스튜디오 투자,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면서 "3분기 개발사 소수지분 투자, 2PP(Second Party Publishing) 확보, 라이센싱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최근 IP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팰월드(Palworld)는 2024년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에서 팰월드 IP 원작의 핵심 재미를 재해석해 모바일로 스케일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3분기 울프하우스게임즈(Wolf Haus Games)에 지분투자도 진행했다. 울프하우스게임즈는 영화, 게임 산업 출신 개발진들이 설립한 개발사다. 독특한 연출, 콘셉트를 가진 액션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곳에서 개발한 게임의 액션 시뮬레이션(PC·콘솔)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이 3분기 지분투자한 데이포나잇(Day 4 Night)은 '마리오 + 레비드',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등 다수 게임의 제작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인 개발사다.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데이포낫 액션 어드벤처 RPG(PC·콘솔)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 펍지 IP 기반, 3분기 연속 최대 분기 매출 경신
크래프톤은 올해 들어 펍지(PUBG) IP에 기반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은 7193억원, 영업이익은 3244억원을 기록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놓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현재의 성장이 일회성인 이벤트인지 혹은 지속성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배동근 CFO는 "펍지는 출시된 지 7년된 게임으로 유저 트래픽이 엄청 증가했고, 그 추세를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가 즉각적으로 매출을 부스트업하거나 트래픽을 빠르게 올릴 묘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배 CFO는 "2022년 초 패키지 매출이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버리고 장기적인 펍지 IP 프랜차이즈를 키우려는 결정을 했다"면서 "유저 트래픽 확보, 유저 퀄러티 높이기에 집중했고 지난 1년간 드러난 성과는 이미 그 자체로 구조적인 면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내년 펍지 성과에 대해서도 "트래픽을 잘 유지해 현수준보다 높여가는 상황에서 룰링으로 1년간의 서비스 계획을 다 세워놓고 진행한다"면서 "예정된 컨텐츠로 봤을때 내년에도 콜라보레이션 등 컨텐츠를 볼때 내년에도 성장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펍지가 고도화되면서 프로덕트별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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