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너가 분쟁]'모녀 백기사' 라데팡스, 장기 투자 해외 LP 확보운용보수 포함 1000억 펀딩 완료, '10년 이상 투자' 해외기관 출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4-11-20 07:54:0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이하 라데팡스)가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모녀의 백기사로 다시 등장했다. 모녀 측 지분 3.7%를 매입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4인 연합을 구성한다. 이를 위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해외 출자자(LP)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딩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각각 1.2%, 0.54% 씩 매입한다. 가현문화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도 사들여 지분율 3.7%를 확보할 예정이다.
주당 매입단가는 3만5000원으로 지분 매입 규모는 886억원 수준이다. 라데팡스는 지분을 확보한 뒤 모녀, 신 회장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모녀, 신 회장의 3자연합이 라데팡스를 포함한 4자연합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라데팡스가 이번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위해 모집한 투자금은 지분 매입대금과 운용보수 등을 합쳐 총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딜 클로징 일자는 내달 18일로 정해져 있지만 라데팡스의 펀딩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데팡스의 이번 투자는 공동경영이 목적인 만큼 단기가 내에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 PEF와 성격이 다르다. 이에 투자기간이 보통 5년인 국내 기관투자자 대신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허용하는 해외 LP를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LP는 우선 배당을 통해 일정 수익을 확보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3자연합이 지분 매입 여력이 발생할 경우에는 지분 매각을 통한 최종 차익 실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라데팡스는 이번 펀드를 결성하면 PEF 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이후 첫 운용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모녀 측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상속세 납부 등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투자 심의를 통과하고도 뱅크런 사태 탓에 앵커 LP인 MG새마을금고가 출자를 취소하면서 관련 계획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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