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나스닥 파트너 TIGER, 트럼프 시대 기술주 ETF 주도"이정환 미래에셋 본부장 "AI 반도체 성장성 기대"
이명관 기자공개 2024-11-28 08:25:4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AI 반도체 기업을 타깃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나스닥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AI 반도체 지수를 개발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수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독점권을 부여받은 만큼 나스닥의 파트너로 자리매기한 모양새다.이 지수를 기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TIGER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이다.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한 이정환 ETF운용본부 본부장(사진)을 만나 자세한 개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많은 이들이 트럼프 당선 이후 크립토만을 주목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집을 보면, 크립토 뿐만 아니라 AI 산업에도 굉장히 호재라고 여기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AI 행정명령을 통해 규제를 강화한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아젠다47을 통해 AI 혁신을 방해하는 행정 명령 폐지를 예고했다"며 "특히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번영에 기반을 둔 AI 개발을 지지한다'고 명시, AI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법인세 감세' 역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여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자연스레 기업들이 AI 관련 투자규모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투자자들의 자금도 AI 관련 기업에 유입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 중에서도 AI 반도체가 유망할 것이라는 게 이 본부장의 생각이다.
나스닥과 공조해서 AI 반도체 ETF를 준비중이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선 대선 결과도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진 셈이다. 나스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생 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관련 ETF 상품까지 연결해 준비중이었다. 나스닥엔 1994년 개발된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반도체지수(SOX)'가 있었다. 그런데 나스닥으로선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지수개발에 나섰다.
그렇게 개발된 지수가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ASOX Index)다. AI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지수로 보면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스닥이 국내 운용사들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파트너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본부장은 "지수를 개발하고 발표 세레모니를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개최했다"며 "그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내 시장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나스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상품 관련 규정도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일부 수정하도록 허용해주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나스닥 증시의 경우 최근 특정 종목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추세를 보여왔다"며 "기존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의 경우엔 단일 종목당 8% 정도만 투자가 가능하다보니 성과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측과 지속해서 논의를 했고, 개별 종목 최고 비중을 최대 12%까지 올리기도 했다"며 "해당 ETF 상품 역시 나스닥으로선 플래그십 상품이었던 터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의사결정을 내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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