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선 "권미성 대표, 화랑협회 회장 출마는 낭설" 권상능 전 한국화랑협회장 2세, 화랑가 정비·표준계약서 보급 주역
서은내 기자공개 2024-12-18 08:39:3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신임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절차를 앞둔 가운데 몇몇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 권미성 갤러리조선 대표의 이름도 화랑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다만 갤러리조선 측은 권 대표가 선거에 출마할 뜻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하게 내비쳤다.16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오는 1월 초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일정이 시작된다. 현 협회 부회장인 이성훈 선화랑 대표, 협회 홍보이사 윤여선 갤러리가이아 대표의 회장직 출마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선 권 갤러리조선 대표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갤러리조선 측은 "회장 출마설은 낭설"이라며 "현재로서 권미성 대표가 한국화랑협회 회장 후보로 출마할 뜻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갤러리조선은 권상능 조선화랑 대표의 딸 권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화랑이다. 조선화랑은 국내 1세대 화랑으로 화랑협회의 창립에 함께 했으며 권상능 대표는 세 차례나 한국화랑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딸 권 대표는 조선화랑의 뒤를 잇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갤러리조선을 만들고 새로운 스타일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권 대표는 이화익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재임하던 2017년, 2018년 시기에 한국화랑협회의 총무이사, 부회장직을 맡은 이력이 있다. 당시 권 대표는 사업자만 존재하고 실제 사업을 행하지 않는 갤러리를 방문해 사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화랑가 정비 사업을 실행하기도 했다. 문체부와 함께 미술 표준계약서를 개발, 보급하는 데에도 힘썼다.
이런 가운데 권 대표의 화랑협회의 회장직 출마설은 '반대 계파'에서 만든 이야기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성훈 대표 측은 보수, 권 대표 측은 개혁 쪽 인사로 통한다.
한 갤러리업계 관계자는 "화랑협회 내에서도 지향점에 따라 크게 보수와 개혁으로 계파가 갈린다"면서 "반대 계파에서 벌써부터 표심을 결집하기 위해 갤러리조선 대표의 회장 출마설을 만들어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화랑협회는 2017년과 2018년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가 회장직을 맡았으며 2019~2020년에는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가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2021년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가 회장직에 선출됐으며 이후 한 차례 연임을 거쳐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2월 황달성 회장의 임기가 끝난다.
현재는 황달성 회장 이하 이성훈 선화랑 대표와 이정용 가나아트 대표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사진은 총무이사 2명, 재무이사 2명, 감정이사 1명, 사업이사 2명, 정책이사 2명, 국제이사 2명, 기획이사 1명, 회원권익이사 1명, 홍보이사 2명, 지역이사 2명 등 17명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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