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환정산금 조달안 확정…배당 '이상무' 회사채 400억 증액 발행…2년물, 금리 6.5% 모집 완료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19 07:46:0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환헤지 정산금 마련 방안을 확정했다. 과거 800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회사채를 4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환정산금으로 350억원, 예비비로 50억원을 책정했다. 발행액이 증가했지만 금리는 종전 7%대에서 6%대로 소폭 떨어졌다. 추가 조달로 인한 배당 하락은 없을 예정이다.1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26일 1200억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2년 단일물로 금리는 연 6.5%로 확정됐다. 지난해 제이알글로벌리츠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에 참여했던 4개사가 함께했다. 각각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다.
자금은 기발행 회사채의 차환 및 환헤지 정산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오는 3월 11일 만기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 2월 말 환헤지 계약 만기에 따라 정산금 추가 투입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400억원을 증액한 셈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기초자산인 미국 맨해튼 소재 빌딩(498 Seventh Avenue)을 편입하면서 1억2500만달러에 대한 환헤지 계약을 체결했다. 약정환율은 1,197.18원으로 계약 환율 환산 원화는 1497억원이다. 현시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만큼 추가 정산이 불가피하다.
필요한 정산금은 300억원 이상이다. 만기일 현물 환율이 1450원이라고 가정하면 약 316억원의 정산금이 발생한다. 만약 환율이 더 높아져 만기일 현물 환율이 1490원까지 올라간다면 약 366억원의 정산금이 발생하게 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환율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정산금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다. 나머지 증액발행분인 50억원은 예비비로 남겨두기로 했다.
400억원을 증액 발행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은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다만 금리 조건은 소폭 개선됐다. 2023년에는 800억원을 연 7.364% 금리에 조달했지만 이번엔 연 6.5% 금리를 받기로 했다.
추가 배당컷은 없을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환헤지 정산금 추가 납입에 따른 배당 하락을 우려했다. 앞서 지난해 말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조원 규모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주당 230원을 배당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지난해 리파이낸싱 확정 이후 연초 환헤지 정산금에 대한 시나리오를 고려해 향후 배당 전망을 제시했다"며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인한 추가 배당컷은 없을 것이며 장기적인 배당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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