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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결산일과 배당기준일 분리…2028년 주당 300원 이상 배당 계획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28 07:45:3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리츠가 오는 하반기부터 '선(先)배당 후(後)투자'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결산일과 배당기준일이 동일했지만 앞으로는 배당금의 주주총회 승인 뒤로 배당기준일을 변경하기로 했다. 확정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오는 하반기부터 결산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기로 했다. 배당 규모를 확정한 뒤 주주명부를 폐쇄하기 때문에 유연한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리츠업계에선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처음으로 이 같은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롯데리츠는 매년 6월 말과 12월 말을 결산일로 매년 2회 배당을 지급해 왔다. 결산일과 의결권행사기준일 및 배당기준일이 동일했다. 결산일 약 1개월 뒤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결의 및 금전배당 결정공시를 발표했다. 또 1개월 뒤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최종 승인하는 구조였다. 최종 배당금 지급까지는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선배당 후투자 도입에 따라 배당기준일이 뒤로 미뤄질 예정이다. 결산일과 의결권행사기준일은 매년 6월 말과 12월 말로 동일하다. 단 1개월 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기준일을 설정하고 금전배당 결정공시를 올리기로 했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하고 이후 설정된 배당기준일을 지나 배당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오는 6월 말 결산, 하반기 지급되는 배당부터 선배당후투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결산 및 배당 등 전체 일정은 추후 공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롯데AMC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목표 지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했다. 동시에 정기적인 IR 활동으로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때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도 53.3%에서 70%대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첫 번째 과제가 바로 배당 예측가능성 제공이었다. 롯데리츠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했다. 상반기 중 바로 약속을 이행한 셈이다.

이 외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 수도 분기별 1회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리츠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초에도 전문성 있는 감독이사를 신규 선임한 바 있다. 투자운용 의사결정에서 이해상충방지를 위한 3단계 체계도 구축했다.

앞으로 롯데리츠 투자자들은 주당배당금 규모에 따라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롯데리츠는 지난해 연 215원 주당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총 240원 배당을 약속했다. 매년 주당배당금을 늘려 2028년에는 300원 이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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