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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AI 의료' 에이아이트릭스, 상장 전열 구축 CFO 영입 작년 말 전 신라젠 최철진 CFO 채용, 연내 시리즈C '펀딩' 내년 기술특례상장 목표

한태희 기자공개 2025-03-11 08:50:0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상장을 준비하며 전열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 업계 경험이 풍부한 재무 전문가를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는 작년 말 경 최철진 CFO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CFO는 미국 법인으로 적을 옮기며 국내 사업 및 살림살이를 맡을 인력이 필요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2023년 12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신임 최 CFO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한양대 회계학과 박사를 거쳤다. 2007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2015년까지 기업 재무관리 분야를 맡았다. 이후 라이프시맨틱스 등을 거쳐 2021년 신라젠 CFO로 합류해 작년 말까지 재직했다.

신라젠이 작년 6월 1032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신라젠은 당시 구 주주 대상 청약에서 약 500%에 가까운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일반 청약을 포함한 전체 청약률은 151%로 청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김광준 대표가 2016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임상부교수로 재직했다. 의사로 일하면서 의료 AI를 활용한 의사의 업무 보조 필요성을 절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주력 제품은 의료 AI 솔루션 '바이탈 케어'다.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확보한 환자의 종합적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 예측한다. 병원 내 입원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심정지 등 상태 악화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에이아이트릭스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약 95억원 안팎이다. 2023년 매출 10억원과 비교해 9.5배 증가했다. 2022년 10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바이탈케어를 중심으로 국내 병의원 영업망을 빠르게 넓힌 결과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위한 510(k) Clearance(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다. 작년 10월에는 베트남 보건의료부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해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돈 버는 의료기기'라는 매력을 앞세워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비딩을 한 바 있다. 상반기 중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본격 추진하는 시점은 내년을 목표로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가 최근 받은 펀딩은 작년 3월 271억원 규모의 시리즈B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가 후행투자에 나섰다. 본음인베스트먼트, DS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했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연내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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