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핵심' 동국제약, 연구조직·수장 다 바꿨다 중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와 통합…연구인력 118→132명으로 확대
김혜선 기자공개 2025-04-03 09:17:5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R&D 연구소 조직을 개편했다. 생명과학연구소와 중앙연구소를 통합하고 새로운 수장을 영입했다. 4개였던 연구소를 3개로 줄이며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된다.본사 내 개발본부를 신설하고 R&D에 대한 지원 역량도 강화했다. 신임 연구소장 영입 이후에도 3개 연구소별 독립적인 연구개발 전략은 이어나갈 방침이다.
◇28년 연구인력 '박준상' 소장 중앙연구소 총괄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중앙연구소 △제제기술연구소 △DK의약연구소 3곳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앙연구소와 통합시키며 4개 조직을 3개로 축소시켰다.
중앙연구소의 경우 연구기획 및 제제연구 등을 총괄하고 개발 허가와 주사제·의료기기·바이오 등 연구를 담당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중앙연구소장에 박준상 소장을 영입했다. 그간 연구소장 부재에 따라 이계완 상무가 임시로 자리했는데 작년 9월께 박 소장이 직을 맡게 됐다.

박 소장은 28년간 제약·바이오 업계에 몸담은 인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이다. 5년간 종근당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2년부터는 지엘팜텍의 연구소장을 맡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했다.
박 소장은 지엘팜텍에서 연구개발(R&D)본부를 총괄하며 신약 개발의 전과정을 경험했다. 2015년부터 지엘팜텍의 부사장 직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안구건조증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그는 당시 고려제약과 LG화학 등을 대상으로 약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했다.
◇연구 조직 역할 분담, 새로운 수장 영입도
동국제약이 보유한 연구소 3곳은 각각 독립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DK의약연구소의 경우 리포좀·마이크로스피어 등 플랫폼을 기반한 주사제 개발을 담당한다.
리포좀은 체내 약물 독성을 감소시킨 약물전달플랫폼(DDS)이며 마이크로스피어는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DDS다. DK의약연구소는 강수연 소장이 총괄한다. DK의약연구소가 출범한 2021년부터 총괄하기 시작했다.

제제기술연구소는 중앙연구소와 함께 R&D본부에 속한다. SUPAC팀과 분석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SUPAC팀을 중심으로 중앙연구소와 DK의약연구소의 제제 개발을 뒷받침한다. 두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제를 공장에 상용화하는 가교 역할이다. 제제기술연구소는 별도의 소장 없이 박신정 R&D본부장이 총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R&D 지원 조직인 개발본부를 새롭게 조직하기도 했다. 개발본부는 제품의 임상·인허가·약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동국제약의 신제품개발실을 총괄하던 유기웅 본부장이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대대적인 연구 조직 변화를 준 만큼 인력도 늘렸다. 2023년 말 기준 동국제약의 총 연구 인력은 118명이었으나 작년 말에는 132명까지 규모가 커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생명과학연구소는 사라진 게 아닌 중앙연구소와 조직을 통합시킨 것"이라며 "각 연구소 별로 분야가 겹치지 않도록 재정비했고 이에 연구소장도 따로 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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