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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어닝 서프라이즈]에프엔에스테크, 부품소재부문 변동성 완화 기여②고객사 수요 확대, 올해 설비 투자 계획

김인엽 기자공개 2025-04-02 08:30:13

[편집자주]

코스닥 기업 중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낸 곳은 절반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곳은 5%에 그친다. 업황 침체를 뚫고 초유의 실적을 낸 상장사는 어디일까. 코스닥 상당수가 제대로 된 가이던스나 컨센서스조차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낸 곳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벨이 알짜 실적을 올린 기업의 성장동력과 지속가능 여부를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장비부문이 주력이지만 부품소재 부문도 200억원대 외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향후 장비 매출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의 지난해 부품소재 부문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35억원보다 4%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부품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 정도로 전년(61%) 대비 33%포인트 줄었다. 장비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매출 대부분을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판매에서 올리고 있어 고객사 수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반면 부품소재 사업은 소모품 성격의 부품을 주로 생산해 변동성이 덜한 특징이 있다.

실제 2023년 장비 부문의 매출액(153억원)이 전년(436억원)에 비해 64% 줄자 전체 매출액 또한 42% 감소했다. 부품소재 부문의 매출액이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부품소재 부문은 △CMP PAD △UV 램프 △마스크 세정으로 구성된다. CMP PAD는 반도체 웨이퍼와 슬러리 사이에서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데 쓰이는 소재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15년 CMP PAD를 국산화해 주요 매출원으로 키웠다. UV lamp도 에프엔에스테크가 같은 해 국산화한 제품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는 회로 패턴 형성에, 디스플레이 공정에서는 접착제나 보호층 경화에 쓰인다.

마스크 세정의 경우 서비스 형태의 사업이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Photomask)를 세정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포토마스크는 일종의 유리 필름으로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길 때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쌓이면 수율이 떨어져 주기적인 세정이 필요하다.

지난해 부품소재부문내 세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에프엔에스테크 IR 담당자는 "기존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난 데다 신규 고객사도 확보했다"며 "부품소재 부문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주던 종속기업 '위폼스'를 90억원에 매각한 점도 유효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20년 OMM(Open Metal Mask) 제조 기업 위폼스를 6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위폼스는 2023년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해도 부품소재 실적 성장과 매출 다각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춰 CMP PAD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추진 중이다. 부품소재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실적 안정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에스테크의 IR 담당자는 "대형 마스크 세정 장비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한국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삼성전자로부터 지속적인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CMP PAD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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