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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마제스티골프 최대주주 올랐다 스마트스코어 지분 받고 추가 투자 계획, SG PE '2대주주' 유지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23 08:03:1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골프용품업체 마제스티골프코리아(이하 마제스티골프)의 최대주주가 스마트스코어에서 VIG파트너스로 바뀐다. VIG파트너스가 마제스티 골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동시에 신규 자금 투입을 단행하기로 한 결과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가 마제스티골프 최대주주에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마제스티골프 최대주주인 스마트스코어 보유 지분 전량을 가져오는 동시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형태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500억원 이상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마제스티골프의 경영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마제스티골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선사로 메리츠증권을 확정했다. 규모는 1200억원이다. 이미 메리츠증권에서 조건부 투자확약서(LOC)를 끊어준 상태다.

VIG파트너스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딜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마제스티골프와 지분 관계는 물론 사업적 협력 관계도 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스코어가 경영상 과실을 인정하며 VIG파트너스와의 합의 끝에 사업 관계를 정리하는 분위기다.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는 추가 자금 수혈 없이 2대 주주 지위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스코어가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한 시기는 2022년이다. 인수가는 2700억원이다. 스마트스코어가 인수 주체로 나서 마제스티골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후순위 에쿼티를 출자했다.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플랫폼을 통해 마제스티골프의 오프라인 중심 매출을 온라인에서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인수를 결정했다. SG PE도 중순위 투자자로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급격한 실적 악화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했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 리파이낸싱을 추진해온 이유다. 마제스티골프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3년 연결 기준 225억원이다. 적자는 아니지만 대주단에 약속한 수준의 EBITDA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펀딩 혹한기인 데다 골프 업황도 회복되지 못하면서 차환이 쉽지 않았던 탓에 그간 자본시장에서는 마제스티골프 매각설부터 EOD 발생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됐다. 최근 들어 VIG파트너스와 SG PE가 원만한 합의 끝에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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