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디큐브시티 리츠로 운영 백화점·호텔·오피스 개별 CR리츠 구성...미래에셋맵스 펀드 투자
이 기사는 2011년 08월 23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 운영한다. 제이알자산관리가 리츠 운영을 맡고, 미래에셋맵스가 부동산 펀드를 구성해 4000억원 가량의 사모 자금을 조달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디에스아이리테일, 디에스아이호텔, 디에스아이오피스가 리츠 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리츠는 대성산업의 디큐브시티를 백화점, 호텔, 오피스 부문으로 나눠 매입한 뒤 운영·매각해 수익을 낼 예정이다.
디큐브시티는 대성산업이 2002년부터 착공한 주상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 호텔, 아트센터로 구성된 지하7층 지상 41층짜리 상업용 건물과 아파트 524세대가 들어선 51층 주거용 건물로 나눠져 있다. 아파트 분양은 100% 완료됐고, 대성산업이 운영을 맡은 호텔과 백화점 부문은 임대를 마무리하고 있다. 오피스 부문은 대성산업이 본사를 이전해 와 사용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은 당초 디큐브시티를 직접 운영하려 했지만 순차입금 1조원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디큐브시티 별도 법인화 후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구성되는 리츠에 디큐브시티를 넘기게 되면 매각대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대성산업이 리츠에 절반 가량 지분을 출자해 운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완전 매각으로 볼 수는 없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아직 디큐브시티가 오픈하기 전이라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 매각하는 것보다 몇 년간 운영한 뒤 매각하는 것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매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백화점, 호텔, 오피스로 리츠를 나눠서 구성했다. 전체 규모가 커서 일괄 매각하기 어렵고,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 운영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아직 인가가 나기 전이라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며 "리츠에 넘겨도 대성산업이 디큐브시티를 운영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