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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 CBMM, 연 4~6% 배당 지속 고급 강판용 필수 첨가제 생산업체, 2011년 지분 2.5% 매입

김창경 기자공개 2017-10-24 09:20:4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라질에서 고급 강판용 필수 첨가제 페로니오븀(FeNb)을 생산하고 있는 씨비엠엠(CBMM, CompanhiaBrasileira de Metalurgia e Mineracao)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이큐파트너스 펀드에 연 4~6%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CBMM은 글로벌 페로니오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로 이큐파트너스는 2011년 펀드를 통해 CBMM 지분 2.5%를 인수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BMM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8090억 원 (7억 1800만 달러), 영업이익 4540억 원(4억 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20억 원(2억 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CBMM은 연간 순이익의 약 95%를 배당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이큐파트너스는 올해 5%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얻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큐파트너스는 2011년 포스코, 일본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CBMM 지분 15%를 매입했다. 이중 5%가 국내 투자자의 몫이다. 이큐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의 자금을 기반으로 3700억 원 규모의 펀드 '이큐파트너스제일호글로벌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이큐제일호)'를 결성하고 CBMM 지분 2.5%를 인수했다. 나머지 2.5%는 포스코가 인수했다. 이 외에 4곳의 일본 철강 및 자원 관련 기업이 10%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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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는 포스코의 원활한 페로니오븀 수급권한 확보에 더해 CBMM 기업 자체의 매력에 주목했다. 페로니오븀은 원유 등 수송용 파이프라인, 자동차 강판 등 고급 철강 제품에 사용되는 필수 광물로 해당 제품의 강도와 탄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페로니오븀을 대체할 광물은 없다. 북미·유럽·한국 등 철강 선진국은 고급 철강제품 제강 시 철광석 1톤당 70~90g의 페로니오븀을 첨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평균은 40g 수준이다. CBMM은 페로니오븀을 400년 이상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CBMM은 글로벌 1위 페로니오븀 생산업체다. 페로니오븀은 주로 남미와 캐나다에 분포돼있으며 판매량 기준 CBMM이 시장점유율 85%를 점하고 있다. 2014~2015년 원자재 시장이 폭락했음에도 CBMM 수익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덕분에 이큐제일호는 CBMM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연간 4~6%의 배당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다.

향후 CBMM의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핵심은 중국이다.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광석 1톤당 페로니오븀 함유량은 20g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CBMM은 부동산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페로니오븀 사용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CBMM의 실적에는 결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CBMM은 철강사의 경기에 따라 페로니오븀 판매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철강사의 경기 회복은 CBMM의 수익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큐파트너스는 투자구조 측면에서도 안정장치를 마련해놨다. 이큐파트너스와 포스코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BMM 지분 5%를 확보했다. SPC가 CBMM 지분 보유 주체고 두 곳이 CBMM 지분을 절반씩 들고 있다.

보유 지분 형태에는 차이가 있다. 이큐파트너스는 우선주, 포스코는 보통주를 들고 있다. 우선주는 이익배당, 청산분배 순위에서 보통주에 앞선다. 최악의 경우 투자회수 시점에 CBMM의 기업가치가 50%까지 떨어져도 이큐파트너스는 원금 손실을 보지 않는다. 이큐제일호의 만기는 2026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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