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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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하반기 채권시장도 '최대 이슈어' 예고 [Market Watch]하반기 2조7000억 만기도래…올해 8조 넘어설듯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22 12:4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올 하반기 SK텔레콤을 필두로 회사채 발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바통을 이어 받은 SK루브리컨츠가 수요예측을 마친 데 이어 만기를 앞둔 계열사들이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올 하반기 역시 최대 이슈어가 예고된다. SK 계열사들의 하반기 만기도래분은 2조7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 속 추가 발행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에 3조원이 넘는 회사채가 발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결산 마친 발행사, 회사채 검토 중…만기 구조 장기화 뚜렷

채권시장의 빅 이슈어인 SK 계열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줄줄이 회사채 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결산을 마무리 지은 SK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8~9월에 도래하는 만기 규모만 1조1000억원이 넘는다. SK가스, SK인천석유화학, SK브로드밴드, SKE&S, SK에너지, SK해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다만 이 가운데는 올 상반기 발행 당시 하반기 만기도래분까지 앞당겨 발행한 곳도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해 추가 발행은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SKE&S와 SK해운도 만기도래분에 대해 차환이 아닌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장기물에 도전장을 내미는 발행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SK그룹 내에서 올 하반기 스타트를 끊은 SK텔레콤은 민간기업 최초로 30년물에 도전해 완판에 성공한 바있다. 이어 SK루브리컨츠도 막판까지 트랜치를 고심한 끝에 7년과 10년 장기물도 포함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3년과 10년 금리 갭이 컸는데 최근에는 민평이 하향조정된 측면도 있어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며 "장기물에 대한 수요도 많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조달금리와 만기구조를 비교해보면서 최대한 만기를 늘려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5조 이상 발행…올해 8조 넘기나

시장에서는 SK 계열사들이 올해 8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는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을 기록했던 지난해 7조2370억원을 뛰어 넘는 수치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하는 셈이다.

올 상반기에만 이미 5조원을 넘겼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140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3조7710억원과 비교해 1조5000억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SK 계열사들의 올 하반기 만기도래분은 2조6990억원으로 추산된다. 저금리 기조에 순발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 3조원 이상 발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넉넉하게 발행한 곳도 있지만 차환 규모 이상으로 조달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만기금액 이상의 발행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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