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피라맥스, WHO 표준치료지침 치료제" 아프리카 국가 및 저개발국가 말라리아 공적 조달 시장에 청신호
강인효 기자공개 2019-10-15 15:10:1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제가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표준 치료 지침(STG·Standard Treatment Guideline)' 치료 약물로 등재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피라맥스 정제는 신풍제약이 WHO 및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한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다. 이는 글로벌 신약으로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아르테미시닌 복합 제제(ACT·Artemisinin Combination Therapy)다.
피라맥스 정제(국산 16호 신약)는 지난 2011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신풍제약은 소아 말라리아 환자도 복용할 수 있도록 '과립형' 제제로 피라맥스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피라맥스 과립제는 2015년 EMA에서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제는 이미 WHO 필수의약품 목록 등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미국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 및 국제연합(UN) 산하기관인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장기 공급 협약도 맺었다.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제는 또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 최대 시장인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카메룬 등 아프리카 4개 국가에서 국가 말라리아 지침 치료제에 등재되면서 아프리카연합 10여개국의 사적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제가 WHO의 STG에 등재되면 말라리아 공적 조달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