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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해운대 엘씨티 전망대 오픈 '신사업 시동' 17일 공식 개장, 포트폴리오 다각화·사업 시너지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0-07-17 15:45:4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를 공식 개장하고 신사업 연착륙에 나선다.

초록뱀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부산엑스더스카이'를 공식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엑스더스카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의 98~100층에 들어선다. 층마다 해운대 해변과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주요 관광 명소를 조망할 수 있다.

입장객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00층까지 56초만에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내부 벽면에는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0대가 설치돼 있어 상행시에는 열기구를 타는 하늘여행을, 하행시에는 잠수정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100층에서 투명 유리를 통해 해운대 해변을 내려다보는 '쇼킹 브리지', 85인치 OLED 패널 15개로 만든 상설 행잉 키네틱 미디어아트 '스카이 웨이브', 해운대 바다를 전망으로 프로젝트 영상을 맵핑한 미디어아트 '스카이 엑스 쇼' 등 이색볼거리가 조성됐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99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고층 스타벅스인 만큼 관광객들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록뱀은 지난해 740억원을 투자해 엘시티 98~100층을 매입했고, F&B(식음료) 생활서비스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쳐와 운영권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10년 임대 계약을 맺고 실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부담했다.

초록뱀은 지난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802만명에 달하고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 관광객이 빠르게 급증한다는 점에서 '부산엑스더스카이'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년 부산 관광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2534만명, 외국인 268만명이다. 이 가운데 해운대 해수욕장은 관광객이 793만명으로, 방문객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전경. (제공 : 초록뱀미디어)

부산엑스더스카이는 1인당 입장료가 성인 2만7000원, 어린이 2만 4000원이다. 초록뱀은 풀무원푸드앤컬처와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반기 영업이익에 반영돼 본격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초록뱀은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맞춰 부산엑스더스카이를 제작 중인 드라마에 노출시켜 한류와 시너지도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록뱀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은 "초록뱀은 물론 연예기획 자회사 '아이오케이'와도 힘을 합쳐 부산엑스더스카이를 한류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드라마 제작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운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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