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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 '비접촉 생체인식' 위닝아이 베팅 'SVIC 신기술투자조합' 프리시리즈A 참여, 스마트폰 시너지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0-09-15 08:04:0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의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인 삼성벤처투자가 비접촉 생체인증 솔루션인 '에어록스(AEROX)' 개발사 위닝아이에 베팅했다.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고려해 투자를 단행한 만큼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해당 기술이 접목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위닝아이 프리(Pre)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계열사 자금으로 결성한 'SVIC 신기술 투자조합'을 활용했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목적은 차익보다 그룹사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판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장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위닝아이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손바닥을 촬영해 생체인증을 하는 방식인 에어록스(AEROX)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공동앱 서비스와 연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산업은행, 전북은행, 한화손해보험, 신영증권 등이 사용하고 있다. 비접촉 생체인증과 전자서명으로 나눠 서비스 중이다. 전자서명은 생명보험과 같은 고액보험 가입 시 활용되고 있다. 자필 서명에 비해 편리하고 보안도 높은 편이다.

위닝아이는 생체정보 관리에 대한 안전성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취약점진단과 금융보안원의 핀테크지원 보안진단 컨설팅을 받아 금융사 공급이 가능한 보안 기준을 통과했다. 금융보안원의 '비접촉 카메라 생체인증 인식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인증' 보안성 진단도 마쳤다.

에어록스의 핵심은 보안성과 편의성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안장치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얼굴인식의 경우 편의성은 높지만 보안은 취약하다. 에어록스의 생체인증은 카메라를 활용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보안성 면에서는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우영 위닝아이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8년 간 개발자로 일했다. 기술 창업을 결심한 후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영업파트부터 사업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공을 쌓았다. 특히 경찰청 SI(System Integration)사업을 하면서 전 국민 지문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유지 보수한 경험이 주효했다.

생체인증에서 힌트를 얻은 정 대표는 2015년 위닝아이를 설립했다. 기존 국내 비접촉 생체인증 업체들은 하드웨어가 기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위닝아이는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생체인증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처리속도 역시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해외 기업의 러브콜도 증가세다. 국내 금융권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기업과 MOU 협약 및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동남아시아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10위권 생체인증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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