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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스트, '스팩 투자' 결실 눈앞 '유안타제6호' 다보링크 흡수합병 결정, 증권사와 협업 포석

양용비 기자공개 2020-10-06 07:58:5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로 실속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이 최근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기업과 합병을 결정하면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스팩 투자처인 유안타제6호스팩은 지난달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제조기업 다보링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작년 10월 발기인으로 참여한 지 11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유안타제6호스팩은 유안타증권이 설립을 주도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서울앤파트너스, 혁신투자자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약 4억원을 투입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보통주 10만주(지분율 1.46%)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2월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이 무리 없이 성사되면 디티앤인베스트먼트도 회수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다만 합병 추가 상장 이후 6개월간 보호예수가 설정된 만큼 본격적인 엑시트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제6호스팩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발기인으로 합류한 두 번째 스팩이다. 마수걸이 스팩 투자처인 에이치엠씨3호스팩은 이미 준수한 회수 성적표를 남겼다. 2015년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약 4억원을 조달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후 에이치엠씨3호스팩이 2018년 코스메틱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본느와 합병하면서 약 3배 이상의 회수 수익을 기록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스팩은 수많은 투자 채널에 대한 다양한 접근 가운데 하나”라며 “스팩 투자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증권사와의 협업을 지속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팩 투자는 안정적으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립 이후 3년 이내에 합병을 해야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도 일반 벤처 투자보다 짧다. 발기인으로 참여할 경우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어 벤처캐피탈업계가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스팩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더라도 원금과 이자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벤처캐피탈의 입장에선 고유 계정을 통해 투자하기 때문에 향후 펀드 출자금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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