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벤처스, W유니콘 벤처펀드 증액한다 교직원공제서 50억 추가 확보, 연내 40억 집행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02 08:22:5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2: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지난달 만든 W유니콘 벤처펀드를 300억원으로 증액한다. 최소 결성규모인 200억원 대비 50% 초과 모집하며 펀드레이징을 완료하게 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지난달 만든 '에이벤처스 W유니콘 투자조합' 증액작업에 착수했다. 246억원으로 클로징했던 벤처펀드에 추가로 자금을 더해 3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벤처스는 전일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VC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로부터 50억원을 출자 확약을 받았다. 여기에 GP 커밋 4억원 가량을 추가해 총 300억원으로 클로징한다.
이 펀드는 지난 4월말 이뤄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여성기업 부문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내며 시작됐다. 최소 결성 규모는 200억원이었지만 에이벤처스는 여러 유한책임출자자(LP)를 확보하면서 50% 초과모집에 성공했다. 현재 LP 면면을 보면 모태펀드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 교직원공제회, 대전광역시 등 다양한 곳들로 구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태규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성창업투자, DS자산운용 등을 거쳐 에이벤처스 창업멤버로 합류했다. 나머지 핵심 운용역으로는 조창래 대표, 정현구 팀장(공인회계사), 정진이 팀장(변리사)이 나선다.
출자심사 과정에서 투자촉진확약서를 제출한 만큼 연내까지 최소결성금액의 20%인 4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미 상당 수 투자 건들은 투자심의위원회 단계를 앞두고 있다.
에이벤처스 관계자는 "여러 LP가 믿고 맡겨준 덕분에 최소 결성 규모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에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딜 소싱을 병행해 온 만큼 연내 빠르게 투자 목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현재까지 5개 블라인드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프로젝트펀드로 단기간내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차곡차곡 AUM을 확대해나가는 계단식 성장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