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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바이오, 일반 트랙으로 코스닥 이전 재도전 내년 상반기 흑자 예상…"세전이익 10억 요건 부합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0-12-31 11:00:3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전문업체인 에스엘에스바이오(SLS바이오)가 일반 상장 트랙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올해 성장성 특례제도를 활용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거래소 심사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내년 상반기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세전 이익 10억원 요건에 맞춰 코스닥 입성을 꾀하고 있다.

3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LS바이오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앞서 4월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한 차례 코스닥 입성을 준비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7월에 SLS바이오는 자진 철회를 선택했다.

내년에는 상장 트랙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성장성 특례제도를 선택했으나 이번에는 수익성을 활용한 일반 트랙 밟을 계획이다.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술성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IPO 일정을 앞당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SLS바이오는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요건 중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세전 이익)이 10억원 △자기자본이 15억원 두 가지 경영성과에 부합하길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전 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억원의 세전 손실을 냈는데 이는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임원 퇴직금 규정 제정으로 인한 퇴직급여 비용이 증가했으며 2018년부터 진행했던 소송이 종료되면서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했다.


2년 전 SLS바이오는 일반진단(SQL) 지원사업부를 중단하면서 매출채권 회수 추심 소송을 진행해왔다. 작년까지 17억원을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뒀다. 이번에 소송이 일단락 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늘려 잡았지만 우발채무를 해소한 점은 긍정적이다. 내년부터는 재무나 경영 성과에는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SLS바이오는 진단 사업 R&D에 필요한 자금은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과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사업에서 마련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4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같은 기간 영업적자 1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주력 사업의 수익 확대와 함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판매 등으로 이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SLS바이오는 이영태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개인 지분율은 16.6%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28.58%로 높아진다.

SLS바이오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의 다중진단(NTMD)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키트 제품화에 주력했다. 알레르기 신속 진단키트, 소 임신 신속 검사키트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매개병(STD) 등 바이러스 질환을 정성·정량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반려동물용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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