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열전]신풍 더블 역세권, 약 2만㎡ '비스타 에코' 상륙신안산선 개통 예정지, 랜드마크 상가…'힐링 스페이스', 신길뉴타운 노후상권 흡수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1-11-01 17:37:55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년간 도시개발 경험을 갖춘 랜드파트너스와 관계사 랜드코퍼레이션, 부산지역 시공 1위인 동원개발이 신길뉴타운 더블 역세권에 연면적 1만9328㎡(5842평)짜리 랜드마크 상가 '신풍역 비스타 에코'를 상륙시킨다. 상가 지하 2층으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은 물론, 착공중인 신안산선과 환승통로로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신길뉴타운은 그동안 집객시설 부재로 낙후된 상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중장년층 위주의 전형적인 주간 상권을 형성했다.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 가능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608번지에 청년주택과 상업시설을 합쳐 주거복합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청년주택은 576세대로 지하 5층 ~ 지상 24층짜리 2개동으로 지어진다.
'신풍역 비스타 에코'라 이름붙인 상업시설은 지하 2층 ~ 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계약면적 기준 총 연면적 1만9328㎡(5842평)로 근린생활시설이 1만4814㎡(4481평) 가량 차지하고 판매시설이 나머지 4514㎡(1365평)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용률은 45.52%다.

신풍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사업지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시 환승통로로 연결돼 더블 역세권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신안산선은 시흥·안산에서 여의도까지 44.7km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늘어날수록 상업시설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개발로 청년주택 고정수요와 함께 신길뉴타운 추가 개발, 일대 교통 개선 등으로 상권 이미지가 대폭 개선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청년주택의 경우 공공임대 70세대와 민간임대 506세대로 청년층을 비롯한 신혼부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젊은 층의 고정수요가 확보되는 이점이 있다.
사업지를 둘러싼 신길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은 7개 단지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동아, 양우, 우성2차, 우창, 남서울, 메트로카운티, 삼성 등에서 약 7448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배후수요 측면에서 상권가치가 향상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부족했던 생활밀착시설과 교육인프라시설을 대거 반영하고 지역주민들의 집객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디어 파사드(건물벽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에 의한 영상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 시설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에코 클린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개발 관계자는 "신길뉴타운의 배후 수요와 지하철7호선과 신안산선의 더블역세권 그리고 메머드급의 쇼핑공간이 어울어져 신길동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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