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美 AACR 'KAT' 췌장암 억제 효과 발표 현지 자회사·메릴랜드주립대 공동 연구, 대조군보다 40% 종양 증식↓…한미 간암 동시 임상
신상윤 기자공개 2022-05-17 09:38:2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17일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가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대사항암제 'KAT'의 췌장암 억제 효과에 대한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KAT는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췌장암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AT의 원료의약품인 '3-BP'는 췌장암 동물 실험에서 10㎎을 사용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약 40% 종양 증식의 억제 효능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BP와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면 시너지가 있다는 사실도 검증됐다.
아울러 미국 뉴지랩파마는 암세포 증식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활성 사이토킨 'TGF-B1'과 '헥소키나아제-2(HK-2)'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도 발표했다. AACR 포스터 발표에는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의대 연구진도 참석해 KAT의 췌장암 치료 기전과 다수 암종에 대한 성공적인 전임상 사례도 소개했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미국 FDA에 이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치료제 KAT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받았다. 임상은 메이요클리닉과 서울대병원 등 양국의 주요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KAT는 국내 임상도 미국과 동일한 오픈 라벨 방식으로 진행돼 임상 중 관측되는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KAT는 다수 전임상 시험과 응급 임상 치료 사례 등 유효성이 검증된 간암 치료제다. 뉴지랩파마는 다국가 임상을 통해 KAT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간암의 경우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있어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 승인 등으로 빠른 상업화도 가능하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 기전은 간암을 비롯해 모든 암종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이번 AACR에서 췌장암 모델 발표 등으로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KAT 간암 임상이 조기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ICTK road to IPO]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2000억 후반 밸류 '정조준'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지원 축소 11년 동행 '선긋기'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대전 바이오 구심점, 20년 역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 코인원, 이용규 CPO 영입…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마스크팩 잘나가던 지피클럽, 색조화장 '코디 인수'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오너 경영체제' 원준, 승계작업 '언제쯤'
- [thebell note]제약바이오는 다이어트 중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