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금]물밑 매각설, 금융권 접촉 이후 기정사실화됐다①상반기부터 국내 기업과 교감, 최근 금융권 위주로 접촉 '속도'

양용비 기자공개 2022-08-16 08:06:02

[편집자주]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국내 톱티어 벤처캐피탈의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 배경과 인수 후보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매물화 배경과 현 상황, 매각 시나리오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07:21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손실과 맞물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매각설이 벤처캐피탈업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부터 물밑에서 진행되던 매각 작업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매각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측에선 매각설에 대해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모그룹인 소프트뱅크그룹이 최근 분기 기준 57조원의 적자를 기록해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 매각설이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소프츠뱅크벤처스 측은 매각을 위해 최근 국내 대기업,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물은 소프트뱅크코리아가 보유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지분 전량이다. 매각을 준비하던 상반기보다 최근 1개월 사이에 매수자 찾기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상반기부터 매각 착수, 신세계는 검토 후 ‘백지화’

벤처캐피탈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 측이 신세계그룹에 인수를 제안한 건 올해 상반기 말경이다.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신세계그룹에 단순 인수 의사 정도만 문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에서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제안을 받은 이후 6~7월까지 검토하다 인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매물에 대한 가격과 내용, 조건 등이 담긴 텀시트(Term-Sheet) 전달 단계까지도 다다르지 않았다.

벤처캐피탈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 측에서 인수를 제안했지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매각 의사가 확실하지 않아 다시 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안다”며 “더불어 소프트뱅크벤처스 측에서 일본 기업과도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해 신세계그룹 측에서 인수 검토 단계에서 포기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측에 인수를 제안할 때만 해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매각에 대해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는 게 업계 전반적인 분석이다.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매각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매각 작업 속도, 금융권 대부분과 접촉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매각 작업에 탄력을 내는 분위기다. 매각을 위해 신세계그룹과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국내 다양한 기업, 금융권과 접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1곳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금융권 대부분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그룹, KB금융그룹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이야기를 나눈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 과정에서 핵심으로 떠오르는 사안은 몸값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책정한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운용자산(AUM)이 2조2196억원으로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3위에 해당하는 만큼 상당한 규모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충분한 대기업이나 금융사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하는 잠재적인 후보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글로벌 투자에도 강점을 가진 만큼 관련 투자 인프라나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곳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