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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골 운영' SJ그룹, 신기술 투자 사업 진출한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증자 후 인가 신청 예정, IPO·M&A 전문가 사령탑 영입

양용비 기자공개 2022-09-29 13:05:0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 기업 SJ그룹이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에서 활약한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영입해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SJ그룹이 신기술 투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건 올해 2월이다. 자본금 1억원을 들여 ‘에스제이지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사업 목적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여신전문 금융회사 업무’를 올려둔 만큼 신기술사업금융회사를 염두에 둔 법인이었다. 지난달엔 주식 분할을 통해 주식수를 1억주로 늘렸다.

SJ그룹은 최근 에스제이지파트너스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벤처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사령탑은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에서 심사역으로 활약한 곽명진 대표가 맡고 있다. 곽 대표는 회계법인과 증권사 등을 거치며 IPO(기업공개)와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했다. 그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삼정회계법인DT 1본부에서 근무하던 곽 대표는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각각 IPO, ECM 업무를 담당했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합류 이전엔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벤처투자를 해왔다.

곽 대표는 SJ그룹과 2019년 IPO 업무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SJ그룹 외에도 링크제니시스, 프라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현대오토에버, 아톤, 코리아센터 등의 IPO를 진행했다. SK실트론의 M&A 작업도 참여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조만간 증자와 함께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도 진행할 것”이라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 취득 이후엔 소비재 기업 투자와 인큐베이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J그룹의 창업자인 이주영 대표는 심사역 출신으로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명지대 경영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MBA를 거친 그는 2000년부터 3년 간 인큐벤처창업투자에서 수석 심사역으로 활약했다.

심사역 때 체득한 경험을 살려 SJ그룹 운영에 반영했다. 2019년 SJ그룹의 IPO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선 “창업투자회사 심사역으로 일할 때 느낀 게 금융은 부실채권에 죽고, 패션은 장기재고에 죽는다는 것”이라며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면서 재고자산 회전율, 영업이익률 확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SJ그룹은 상장 이후 벤처투자를 위한 간접투자 활동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결성한 ‘수인베스트먼트 언택트 제이커브 투자조합’에 5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올해 설립한 에스제이지파트너스도 아직 일반 법인이지만 펀드 출자를 통한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에스제이지피 와이지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에스제이지피 와이지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 등 2개 펀드에 자금을 출자했다.

에스제이지파트너스가 에스제이지피 와이지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에스제이지피 와이지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에 출자한 금액은 각각 8억원과 5억원이다. 이를 통해 각가 확보한 펀드의 지분율은 각각 17.58%, 22.73%다.

최근 SJ그룹과 같이 패션 기업들이 신기술사업금융회사나 창업투자회사 등을 설립해 벤처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F&F는 F&F파트너스, LF는 LF인베스트먼트는 LF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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