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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아이엠티, 유안타와 손잡고 소부장 특례상장 추진반도체 장비 기업,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기술성 평가서 'AA'등급 획득

이상원 기자공개 2023-05-12 07:21:1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0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IMT)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획득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과 손을 잡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티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시장에 내놓을 공모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20%인 156만2000주로 결정했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 발행으로 구성했다. 최재성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은 구주 매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이엠티는 예비심사 승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장 공모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청구서 제출부터 심사승인, 수요예측, 일반청약까지 대략 6~7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소부장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패스트트랙을 적용받게 될 경우 이르면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부장 특례 상장은 소부장 기업들의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2019년 마련됐다. 상장 예비심사 기간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되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기술평기기관을 2개에서 1개로 완화하고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심사 자격이 주어진다. 아이엠티는 앞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등급을 받았다.

아이엠티는 IPO 대표주관사로 유안타증권을 선정했다. 유안타증권 IB의 드림팀인 ECM1팀이 이번 딜을 맡아 박홍식 부장이 총괄한다. 최근들어 ECM1팀은 유안타증권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거래소로부터 율촌의 스팩합병상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IPO로 또 하나의 트랙레코드를 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엠티는 2000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레이저(Laser)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 관련 장비들도 개발에 성공했다. 레이저 프로브카드(Probe Card) 세정 장비,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CO2 링 프레임 웨이퍼(Ring Frame Wafer) 세정 장비, 패키징 몰드(Packaging Mold) 레이저 세정 장비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이 주요 고객사다.

특히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도 장비를 납품하며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대주주는 최종립 사내이사로 지난해말 기준 119만5800주를 보유해 지분율 19.14%를 나타냈다. 이어서 KoFC-SGI 녹색산업투자조합제1호와 최재성 대표의 지분이 각각 19.04%, 18.07%다. 에프에스티와 시엠테크놀로지가 각각 7.09%, 7.43%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엠티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107억5600만원, 영업이익 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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