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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백 대표, '메자닌 강자' 라이노스운용 3년 더 이끈다 2020년 각자대표 체제 전환, 헤지펀드 운용 총괄

윤기쁨 기자공개 2023-06-05 08:07:4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 하상백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3년 더 수장직을 이어간다. 라이노스운용은 메자닌 전문 하우스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업황 불황 속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라이노스운용 주주총회에서 하상백 대표는 재선임이 확정돼 오는 2026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하 대표는 전명호 전 사장이 라이노스운용 전신인 라이노스투자자문을 설립할 당시부터 함께한 멤버다. 2020년까지 부사장으로서 마케팅·헤지펀드 운용 등을 총괄하다 이후 대표직을 맡게 됐다.

현재 라이노스운용의 최대주주는 95.55% 지분율을 보유 중인 위드인베스먼트다. 전명호 전 사장이 라이노스운용을 창립하기 전인 2011년 차린 회사로 하상백 대표도 당시 이곳에서 근무했었다. 전 전 사장이 2020년 11월 위드인베스트먼트 회장직으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라이노스운용은 하상백, 이병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두 대표는 직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2.25% 지분을 가지게 됐다.

사실상 전명호 사장이 오너인 라이노스운용은 위드인베스트먼트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사세를 확장했다. 2017년 8월, 2017년 11월, 2020년 12월, 2022년 2월 등 총 네번에 거쳐 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채웠다. 모회사의 실탄을 바탕으로 헤지펀드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했다.

하상백 대표는 라이노스운용이 메자닌 투자 전문 하우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외형을 확장하는 한편 우수한 성과로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최근 2019년 설정해 3년 만기가 도래한 '라이노스전문투자신기술사모', '라이노스코스닥벤처공모주일반사모3호' 등을 안정적으로 청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라이노스운용은 8개 신규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라이노스SPAC일반사모2호', '라이노스메자닌일반사모17호', '라이노스메자닌일반사모17호, '라이노스스마트코리아메자닌3호', '라이노스스마트코리아메자닌3호', '라이노스the banks2일반사모', '라이노스메자닌일반사모16호', '라이노스스마트코리아메자닌일반사모3호' 등이 대표적이다.

더뱅크스(The banks) 시리즈는 신한은행이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소수 하우스에만 출자를 집행하고 있다. 라이노스운용은 지난해 2월 100억원 규모 'the banks1'를 설정한데 이어 올해 4월 'the banks2'를 추가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병준 각자 대표는 PEF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효성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기업금융 등을 담당했다. 라이노스운용은 금융당국으로부터 2020년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현 기관전용 사모펀드) 라이선스를 획득,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컨소시엄 방식으로 대림오토바이를 인수하기도 했다.

31일 기준 라이노스운용의 AUM은 4183억원으로 이중 80%가 메자닌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1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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