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투비전NX로 스크린골프 한계 넘는다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사전예약 1만1000건 기록, 스크린과 필드 간극 '좁혔다'
이지혜 기자공개 2023-09-20 13:00:2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스크린골프 대표 기업 골프존이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NX'를 선보였다. 투비전NX는 투비전플러스의 최신 모델로 생생한 그래픽을 제공하며 골퍼의 자세 분석, 편의기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식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만 건이 넘는 사전예약 수요를 확보한 비결이다.골프존은 투비전NX를 단계적으로 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 엔데믹 당시 급증했던 스크린골프 수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투비전NX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스크린골프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투비전NX, 필드 느낌 살리기 위해 ‘초고사양 하드웨어’ 탑재
골프존에 따르면 투비전NX가 8월 16일 정식 출시된 이래 이달 11일까지 모두 1만1000건의 사전예약 수요를 확보했다. 투비전NX는 스크린골프의 대표적 시스템인 투비전플러스의 최신 모델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압도적 그래픽으로 마치 필드에 나온 것처럼 생생한 골프 환경을 구현한 게 투비전NX의 장점”이라며 “골프존의 네트워크 플레이 모드가 탑재돼 있으며 신규연습장의 다양화, 특화한 그린 기능 등도 투비전NX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와 실제 골프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실사와 같은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성능, 기능면에서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5’를 스크린골프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그린의 라이는 물론 벙커의 색깔이나 질감이 실제처럼 느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언리얼 엔진5를 아무 곳에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고사양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골프존은 최신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고사양 시스템을 내장했고 생생한 타격 소리를 들려주는 고사양 마이크, FHD급 고화질 카메라, 고해상도의 키오스크 등을 투비전NX에 적용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한 32인치 대형 터치모니터로 스와이프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시스템 하단부 색깔도 핑크, 블루, 실버, 다크 그레이 등 4종으로 구성해 공간미를 살렸다.
◇골퍼 취향 따라 ‘각양각색’ 분석 제공
투비전NX의 장점은 생생한 그래픽뿐만이 아니다. 투비전NX는 이용자의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각종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체중이동분석 기능 개선에 공을 들였다. 인공지능(AI)으로 ‘나스모(나의 스윙모습)’를 분석해 체중이동센서와 연동했다. 이를 통해 어드레스, 백스윙탑, 임팩트, 피니시까지 스윙의 주요 구간을 4단계로 나눠 체중이동 영상을 제공한다.
골프존 관계자는 “투비전NX는 이용자가 스윙할 때 제대로 체중이동을 하는지 상세 스윙 분석 정보를 제공해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새로운 뷰와 기능을 탑재한 연습장을 제공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세분한 연습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비전NX의 연습장 모드는 총 4가지다. △바닥 스크린까지 연결된 탁 트인 오션뷰로 볼스피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30~200m까지 총 18개의 지점에서 평지, 오르막, 내리막, 훅, 슬라이스 등 다양한 라이와 뷰에서 그린 공략 연습을 할 수 있는 ‘숏게임 연습장’ 등이 있다.
또 △그린 주변 30m 이내 페어웨이, 러프, 벙커 어디에서든 그린 빠르기, 경도, 핀 위치 등을 자유롭게 설정하여 연습할 수 있는 ‘어프로치 연습장’ △평지, 오르막, 내리막, 훅, 슬라이스의 다양한 퍼팅라인과 빠르기, 경도, 거리 등 80여개 퍼팅지점에서 LED퍼팅가이드와 연동하여 연습할 수 있는 ‘퍼팅 연습장’ 모드도 탑재했다.
이밖에 그린 밖 퍼터 가능, 퍼팅 시 그린 컬러 격자, 볼 위치 3D 지형 뷰, 미니맵 듀얼 IP 구현과 IP 터치 이동, 내 순서가 지나가도 멀리건 사용 가능, 해당 홀 한정 자리비움 기능 등 오직 투비전NX에서만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도 담겨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투비전NX는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 DNA를 계승했으며 단계적으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최신 기술력으로 완성된 환경에서 생생한 스크린골프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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